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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동료에게 피해주는 '오피스 빌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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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선 캠퍼스 잡앤조이 인턴기자) 직장인 10명 중 9명이 ‘사내에 오피스빌런(오피스악당)이 있다’고 답한 가운데, 최악의 오피스빌런 유형1위로 ‘책임회피형’을 꼽았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직장인 1013명을 대상으로 ‘사내에 민폐를 끼치는 오피스빌런이 있다고 생각하는지’ 묻자, 직장인 91.2%가 ‘있다’고 답했다.

직장인들이 꼽은 최악의 오피스빌런 유형 1위는 권리는 다 챙기면서 자신의 업무나 책임은 다 떠넘기는 ‘책임회피형(43.2%, 복수응답)’이 차지했다. 이어 정확한 근거 없이 멋대로 추측하고 민폐를 끼친다는 ‘궁예형(30.1%)’, 고집 세고 자기방식만 고수하는 ‘외골수형(27.4%)’, 스스로 알아볼 생각은 전혀 없이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물어보는 ‘질문봇형(23.7%)’, ‘꼰대형(21.8%)’이 뒤를 이었다.

이밖에도 ‘사고뭉치형(20.9%)’, 남의 성과나 업적을 가로채는 ‘성과스틸형(18.3%)’, 중요한 순간마다 부재중으로 업무지연을 유발하는 ‘다크템플러형(17.4%)’, 퇴근하지 않고 남의 워라밸까지 무너뜨리는 ‘지박령형(16.5%)’, 업무센스가 없어 다양한 방식으로 피해를 주는 ‘넌씨눈형(16.2%)’, 커뮤니케이션이나 팀워크는 안중에도 없는 ‘안하무인형(15.8%)’, 별거 아닌 일도 크게 벌려 일을 키우는 ‘불도저형(15.2%)’ 순이었다.

응답자의 직급에 따라 최악이라고 꼽는 오피스빌런의 유형이 달랐다. 먼저 사원급이 꼽은 최악의 오피스빌런 1위는 ‘궁예형(37.7%)’이었다. 이어 ‘책임회피형(33.5%)’, ‘꼰대형(25.4%)’도 있었다. 대리급은 ‘책임회피형(51.8%)’, 과차장급은 ‘책임회피형(64.6%)’을 꼽았다.

직장인들에게 오피스빌런이 직원들의 업무생산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냐고 묻자, 응답자 95%가 ‘그렇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 49.3%는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으며, 45.9%는 ‘어느 정도는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끝) / hsunn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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