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신문 효율적으로 읽는 법

(캠퍼스 잡앤조이) 대학생 중 현대 그룹의 정주영 회장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 정주영 회장은 최종학력이 초등학교 졸업이다. 대신 정주영 회장은 여러 회담에서 “나는 신문 대학을 나왔다”며 떳떳하게 자랑하곤 했다. 그만큼 신문에는 사회 전반의 이슈를 다룬 글들이 숱하기 때문. 그러기에 미래 사회에서 남들보다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선 신문읽기가 정말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전문가들은 사회에 첫발을 내디딜 대학생들라면 꼭 경제신문을 읽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또 회계를 배워 기업의 재무제표를 볼 줄 아는 능력도 키워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이렇게 신문읽기는 미래 사회에서 갖춰야 할 필수 능력이지만, 정작 신문을 보는 대학생들은 소수다. 신문을 어떻게 읽어야 할지도 모르겠고, 종이 신문보다는 모바일로 보는 신문이 더 편하기 때문이다. 미래 사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신문읽기 방법에 대해 자세히 소개하겠다.

그렇다면 종이신문만 가진 장점은 무엇일까?

① 키워드로 검색해 필요한 정보만 찾게 되는 전자신문과 달리 종이신문은 평면 편집이다. 의도하지 않아도 다른 기사를 함께 접하게 되므로 전자신문 보다 많은 양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

② 정보의 신뢰성이 확인 되지 않은 전자신문에 비해 신문은 ‘게이트키핑’ 이라는 확인 절차를 거친 기사만 싣기 때문.

③ 스크린을 통해 읽는 글(전자신문)은 집중도가 떨어질 뿐 아니라 종합적 사고능력이 저하 된다. 반면 종이로 읽는 것(종이신문) 는 사고의 폭과 깊이를 더 할 수 있다.

④ 전자신문처럼 배터리나 네트워크 연결이 필요하지 않다.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쉽게 정 보를 접할 수 있고 휴대가 편리한 것도 장점이다.

신문을 효율적으로 읽는 법은 무엇일까?

① 흥미 있는 기사를 스스로 선택해 읽음으로서 신문과 친해지고 관심을 가져보자.

② 매일 규칙적으로 시간을 정해서 읽자.

③ 신문에는 각신문사의 입장이 개입 되어있다. 정보를 무조건 수용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비판적 관점에서 읽는 것이 중요하며 가능하면 신문은 두 종류 이상 읽을 것을 권장한다.

신문을 읽게 된다면 정말 좋은 점들이 많다. 특히 대학생이라면 신문 중에서도 ‘경제’분야에 대해서도 꾸준히 읽어 경제에 대한 이해를 키워나가야 한다. 경제 신문을 읽을 때의 방법을 소개하겠다.

①지면별로 다르게 활용하기

1면,2면,3면,4면은 최근 이슈에 대한 기사들을 담아내는 것이다. 또한 맨 마지막의 사설/오피니언 부분 또한 사회에 영향력을 미치는 교수, 전문가들의 의견을 담아내는 면이기 때문에 중요하게 읽을 필요가 있다. 이런 사설과 오피니언들은 글솜씨가 굉장히 좋은 사람들이 쓰기 때문에 필사하고, 이 주제로 토론하는 것은 글쓰기 능력과 토의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아주 좋은 밑거름이 될 수도 있다.

②잊지 말자, 3대 금융지표

신문 첫 면의 3대 금융지표(환율/국고채금리/코스피)는 꼭 매일 매일 체크하도록 한다.

이런 3대 금융지표는 우리나라 경제 및 금융에 거대한 영향을 미치는 요소이다. 환율이 단지 10원 오르락내리락 하는데 기업의 무역 수출 경쟁력에 상당한 파급력을 가져 오기 때문이다. 금리도 0.25%p 아주 작게 내리는 것처럼 보이지만, 서민경제를 살리거나 기업의 투자를 늘려 경제를 살리기도 한다. 따라서 이런 지표들은 꼭 체크하자.

③모르는 용어들은 꼭 찾아보기

특히 경제신문을 읽다보면 모르는 용어가 정말 많이 나올 것이다. 기준금리부터 시작해 코스피, 코스닥, 덤핑, 세법, PEF 등등 다양한 주제의 기사에 모르는 용어가 있다면 꼭 정리해두자. 포털 사이트에 용어만 쳐도 그와 관련된 자료들이 엄청나게 방대할 것이다. 자꾸 검색해보는 습관을 가진다면 나중에는 상식처럼 와 닿아 경제신문을 읽는 데 훨씬 수월할 것이다.

④꾸준히 읽는 습관 들이기

무엇보다 경제는 흐름을 타기 때문에 꾸준히 읽는 습관이 굉장히 중요하다. 가령 환율만 하더라도 1달 전까지는 환율 하락으로 인해 한국경제의 수출 경쟁력 악화를 고민했지만, 경제 회복 기미가 보이자 환율 상승을 기세를 보이는 등 이렇게 경제는 흐름을 타기 때문에 꾸준히 읽는 습관이 굉장히 중요하다. 꾸준히 읽게 되면 앞으로의 경제 흐름을 예측하는 데 도움을 준다. (끝) / 글 (2014년 기준) 장유정 대학생 기자(영남대 경영 2), 도움말 가톨릭대 외래교수 남성숙 (공동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