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바로가기

뉴스인사이드

취재 뒷 얘기

면접에서 가장 중요한 것 ④

글자작게 글자크게 인쇄 목록으로

(박수진 캠퍼스 잡앤조이 기자) 기업은 서류로 만난 이가 실제로 어떤 사람인지 알아보기 위해 면접을 한다. 기업이 원하는 사람인지 적합성을 체크하기 위한 대면의 시간인 셈. 스타벅스의 CEO 하워드 슐츠는 “우리는 정말 잘 웃는 직원을 뽑는다. 그리고 정말로 잘 웃는 직원을 승진시킨다”고 했다. 업종·직무에 따라 뽑아야 할 사람이 따로 있다는 의미다. 면접에서 가장 중요한 것, 오늘은 그 네번째로 '질문에 답할 때는 이렇게!'이다. (편집자주)

- 질문마다 적절한 답변 타이밍이 있다.

모든 질문에 즉각 답을 해야 점수를 따는 것일까. 아니다. 질문 내용에 따라 다르다.

“이 나이 되도록 뭐했냐” “학점이 왜 이 모양이냐” 등과 같은 압박성 질문은 말이 끝나자마자 바로 답을 한다. “학점이 좀 낮은 수준이지만 공부 외 시간에 많은 세상 경험을 했고 소중한 인간관계를 쌓았다” 등과 같은 긍정적 내용으로 준비하자.

반면 “포부가 뭐냐” “인생 목표가 뭐냐” 등과 같은 질문에는 1~2초 생각하는 시간을 가진 후 “답변하겠습니다. 제 인생의 목표는 OOO입니다”라고 시작한다. 잠깐 공백을 가지면 사려 깊고 계획적이라는 이미지를 줄 수 있다.

- 답변은 결-승-전으로 풀어라.

질문에 대한 답은 결론부터 이야기하고 그 이유를 간략하게 잇는 방식으로 한다. ‘OOO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유는 이렇습니다. 이상입니다’의 순서로 말하면 듣는 이의 관심도를 확 올릴 수 있다.

- 답변 전에 키워드를 떠올려라.

긴장하면 말이 꼬이기 십상. 처음과 마무리가 맞지 않은 말을 하는 이가 의외로 많다. 질문을 들으면서 머릿속으로 키워드 1~2개를 미리 떠올려놓자. 키워드를 중심으로 결-승-전으로 답변을 구성하면 배가 산으로 갈 일은 없다.

- 여성과 남성의 화법이 다르다.

많은 여성에게서 나타나는 특징이 미사여구나 확인되지 않은 과장을 많이 한다는 것. ‘너무’ ‘굉장히’ 등과 같은 표현을 남발하는 것이다. 반드시 고쳐야 한다. 당당하고 자신 있게, 간략하고 정확하게 말하는 법을 연습하자. 특히 아기 같은 말투는 절대 금물. 반면 남성은 답변을 공격적으로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부드럽게 자신의 의견을 푸는 방법을 연구해야 한다. (끝) / 출처 캠퍼스 잡앤조이, 도움말 이승희 한국서비스평가원(www.ksvi.co.kr) 대표

오늘의 신문 - 2025.07.10(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