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면접도 하나의 비즈니스다. 첫인상이 나쁘면 아무리 대답을 잘해도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렵다.
믿음직스러운 첫인상을 남기기 위해 지원자들이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면접 시간 준수, 단정한 복장 착용, 정중한 인사법 등 기본적인 에티켓이다.
어느 중소기업의 면접 현장. 약속 시간 20분이 지난 뒤 한 지원자가 헐레벌떡 뛰어 들어왔다. 면접관이 지각한 이유를 물으니 “생각보다 길이 너무 막혀서 늦었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기업의 인사담당자는 “자기소개서엔 일에 대한 열의가 잘 드러나 있었지만 연락도 없이 면접 시간에 늦는 것을 보고 신뢰감이 떨어졌다”며 결국 그를 탈락시켰다.
복장 역시 첫인상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다. “시청률을 잡아오는 도둑이 되겠다”며 방송국 PD 면접장에 도둑 복장으로 들어갔던 한 지원자는 ‘빵 터질 줄 알았던’ 면접관의 싸늘한 시선에 면접을 보는 내내 진땀을 흘렸다.
김홍유 경희대 취업담당 교수는 “면접에 참여해보면 자신의 열정을 표출하려고 오버하는 지원자들이 많은데 이런 경우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 못한다는 것을 명심하라”고 충고했다.
또한 “비즈니스 에티켓의 기본은 상대방을 존중하는 것에서 시작된다”며 사전에 면접 정보를 점검하는 것부터 면접장에서의 행동, 복장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끝) / 출처 캠퍼스 잡앤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