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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학도가 9개월만에 관세직 9급 수석합격할 수 있었던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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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태윤 산업부 기자) 성신여대 지리학과를 졸업한 박예림씨는 9개월만에 ‘2019년 9급 공무원 관세직 수석’합격을 했습니다. 직장경험자로서 공무원시험 관세직에 합격할 수 있었던 비결이 뭘까요? 박씨는 짧은기간안에 합격할수 있었던 비결로 ‘체력·시간·멘탈관리’를 꼽았습니다. 그녀는 이메일로 A4용지 7장에 달하는 분량으로 합격비결을 자세히 써서 보내왔습니다. 박씨는 올해 9급 공채에서 국어 95 한국사 100 영어 100 관세법 100(72.53) 회계원리 90(73.23)을 받아 총점 440.76점을 받았습니다. 관세직 커트라인은 399.72점입니다.그녀의 합격기를 소개합니다.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성신여대 지리학과(경제학 복수전공)를 2017년에 졸업하고 민간기업에서 1년 4개월 근무후 공시생이된 박예림(1993년생)입니다.”

▶수험생활 기간은 어느정도세요?

“2018년 7월~2019년 4월까지 약 9개월을 했습니다.”

▶공무원에 도전하게 된 이유나 계기

“공항 근처에 살면서 막연히 공항에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습니다. 그러던 중 세관에 대해 알게 되었고 세관에서 일하는 관세직 공무원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수험생활을 통해 얻은 나름의 합격을 앞당기는 공부방법이나 전략이 있다면

·무엇보다도 체력관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체력이 떨어지면 공부에 집중하기 어렵고 꾸준히 공부하기가 어렵습니다. 저는 체력이 약해서 공부시작과 동시에 헬스장에 등록해서 6개월 정도 매일 한 시간씩 운동을 했습니다. 시험 D-100일까지 꾸준히 운동한 결과 체력 부족으로 많이 힘들지 않았습니다.

·공무원 시험은 100분 안에 100문제를 풀어야 하기 때문에 시간관리와 멘탈관리가 중요합니다. 저는 1월부터 매주 5과목의 동형 문제를 가지고 모의고사 연습을 했습니다. 과목별 문제 푸는 순서나 마킹 시간 등을 정해놓고 연습하다보니 저에게 맞는 실전 가이드라인을 세울 수 있었습니다. 한국사-국어-영어-관세법-회계원리 순으로 문제풀이를 하였고, 한 과목 문제를 다 풀지 못하더라도 다음 과목에 지장을 주지 않게 하기 위하여 과목별로 정해놓은 시간이 지나면 다음 과목 문제풀이를 시작하였습니다. 전 과목 문제풀이를 끝낸 뒤에는 전체 과목 마킹 후 못 푼 문제를 확인하는 시간을 정해두었습니다. 그리고 반드시 마킹 확인하는 시간을 마련해두시기 바랍니다. 시간에 쫓기다보면 의외로 마킹 실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꼭 확인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시험 문제 풀이 중 멘탈관리는 제가 수험 기간 동안 의지했던 회계학 교수님의 말씀을 따랐습니다. ‘공무원 시험은 다 맞는 시험이 아니다.’ ‘내가 어려운 문제는 나만 어려운 것이 아니다.’ 모든 문제를 다 맞히겠다는 생각을 버리니 모르는 문제가 나와도 크게 당황하지 않아 100분 동안 멘탈이 흔들리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수험 기간 중 저는 카카오톡을 삭제해서 친구들과 거의 연락하지 않았습니다. 힘들 때마다 의지했던 분은 제가 수강하는 강의 선생님이었습니다. 자신의 수험생활 경험을 토대로 쓴 소리,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수험 생활 내내 의지가 많이 되었습니다. 책상 앞에 써 붙이기도 하고 녹음을 해놓고 힘들 때마다 듣기도 하였습니다. 정말 공부가 하기 싫어서 하루 쉬고 싶을 때도 ‘하루 쉰다고 해서 시험이 하루 미뤄지는 것이 아니다’라는 말을 되새기며 마음을 잡았습니다. 공부는 혼자 하는 것이라고 하더라도 의지 할 데가 있다는 것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각 과목별 공부법, 대비법도 소개해 주실수 있을까요

·저는 인터넷 강의를 들었습니다. 공단기 프리패스를 구매하여 원하는 강의를 자유롭게 수강하였고, 관세법 같은 경우에는 아모르이그잼의 이명호 선생님 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1)국어(95점)

문법 파트, 문학 파트는 몰아서 정리해두는 것도 좋다. 한자와 독해는 꾸준히!

-2018년 7월 개강 전: 김병태 국어 입문(공무원 국어는 이런 것이구나 느낄 수 있는 강의)

-2018년 7월~9월: 선재국어 기본서, 술술한자 s1~s5(매일 아침 삼십분 씩 한자강의 수강)

학원 강의 스케줄에 맞춰서 강의를 듣다가 보강이나 추가 강의들이 많아져서 9월 종강 직전에는 매일 수강한 적도 있음. 인강은 한 번 밀리면 학원 종강 일정을 따라 잡을 수 없어서 힘든 점이 있기 때문에 밀리지 않게 조심해야 함. 이선재 교수님은 보충 자료를 많이 주시기 때문에 충분히 활용하면 복습에도 효과적임.

-2018년 9월~11월: 국왕국어 한자 30시간, 국왕국어 60시간 문법·어문규정

국어 기출 들어가기는 이르다고 생각해서 김병태 교수님 60시간으로 국어문법과 어문규정 정리함. 혹독하게 정리하고 나니 문제 풀이 이후로는 따로 문법을 정리할 필요성은 못 느낌. 이 시기에 확실히 정리하겠다는 느낌으로 공부해두면 기출 이후로는 별 걱정 안해도 될 듯함.

-2018년 11월~12월: 선재국어 기출 실록(강의 수강하지 않고 필요한 부분만 골라 들음)

독해부분은 9월부터 꾸준히 매일 풀었음. 답안지 해설이 잘 되어있어서 나중에는 답지만 봐도 복습이 됨. 문법 부분은 2-3회독 정도 함.

-2019년 12월: 권규호 개기문 수강. 선재국어 마무리 교재로 기출 오답 위주로 정리

문학이 부족하다고 느껴서 많은 문학 작품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강의로 개기문 선택. 기출 작품도 포함되어 있고 동형 문제가 들어있어서 기출 문학 부분을 복습할 수 있었고 새로운 문학작품을 봤을 때 푸는 방법도 익힐 수 있었음. 단기간에 많은 작품을 공부해야 하는 부담과 어려움이 약간 있음.

-2019년 1월~2월: 선재국어 약점체크, 기본서와 보충자료 주관식 파트 복습(빈칸으로 단원 정리하는 부분 다시 풀고 모르는 부분 체크함), 권규호 개기문 2회독, 2018국왕국어 동형 모의고사

각 파트별 문제 유형을 정리할 수 있는 깔끔한 교재. 역시 기출을 복습하는 효과가 있었으며 국어는 혼자 정리하기가 쉽지 않았는데 약점체크 교재와 강의를 통해 정리해나가는 느낌이 들었음.

-2019년 3월~4월: 국왕국어 2음절 한자 강의, 선재국어 나침판 실전 모의고사, 약점체크 2회독, 마무리 교재로 정리

처음에는 너무 어려워서 그동안 공부한 게 이 정도였나 싶었지만 풀면서 적응해감. 강의는 필요한 부분만 들었고 시간 재면서 연습하는 게 중요함을 느낌. 회차 마다 암기 자료가 매우 고퀄인데 활용이 매우 중요! 시험보기 직전까지 계속 암기 자료 활용함. 고유어는 그동안 공부에서 제외했었는데 암기 자료를 통해 어느 정도 필수 고유어 정리함.

-2018년 9월~2019년 4월: 선재국어 독해야 산다 자료 모두 활용, 독해야 산다 교재 구매 후 매일 감 유지! 비문학 독해에 크게 자신있는 편이 아니어서 독해를 꾸준히 하려고 노력함.

2)한국사(100점)(문과였지만 역사는 나와 안 맞는다고 생각해왔기 때문에 역사 공부를 열심히 해본 적이 없었음)

·문동균 커리 (사담없이 깔끔하게 강의만 하시는 편이라서 좋았음! 정리도 잘 되고 무한 반복되는 느낌이라서 강의 들으면서 저절로 복습되는 기분이 들었음. 커리대로 따라가면 무리없이 한국사는 정리할 수 있음! 특히 시험 한 달 대비 문단속 방법 알려주시는데 그 방법대로 한국사와 암기 과목 정리함. 시험 전 날에 전 범위 한 번에 훑을 수 있는 복습 방법! 강추)

-2018년 7월 개강 전: 판서노트 이론 강의(교재 없이 강의만 들음)

-2018년 7월~9월: 기본서 강의

-2018년 10월~11월: 1/4 특강으로 이론 다시 정리 – 기출 풀이- 기출 강의 식으로 진행 (기출 2회독)

-2018년 12월~2019년 1월: 핵지총 (강의 없이 교재만 활용. 3월까지 3회독). 주로 기본서에 기출 오답, 핵지총 오답 정리함. 95+5 모의고사(강의 없이 프린트 활용)

-2019년 2월~3월: 1/4특강 2회독, 국가직 대비 동형 모의고사(강의 안 들음)

일반 동형 모의고사와 다르게 전 범위로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진도별로 정리해가면서 푸는 형식이라 회독에 효과적이었음. 3월부터 문단속 전략 적용함.

3)영어(100점)(기본기가 어느 정도 있는 분들이 참고하면 좋을 것 같음. 교수님 별 특징이나 교재 고를 때! 감을 잃지 않도록 꾸준히 영어 공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느낌. 그리고 문제 푸는 시간 관리가 중요하다!!!)

기본강의 듣지 않음. 강의도 처음부터 끝까지 듣지 않고 필요한 부분만 골라서 듣는 식으로 진행했음.

·조태정 커리(2018년 7월부터 2019년 3월까지 쭉 진행)

-2019대비Clockwork모의고사 4월~12월: 혼자 풀고 강의는 보카+문법 파트까지만 듣는 식으로 공부.(하프모의고사 중 독해 부분 답과 해석이 있어서 처음에 선택. 보카 무한 반복, 문법도 기본강의 듣지 않아도 듣다보면 공식같이 말씀해주시는 것이 있어서 듣는 데 어렵지 않았음)

-2019 조태정 영어 진도별 동형 모의고사: 2019년 1월부터는 클락워크 강의가 없어서 진도별 동형을 들음. 동형 모의고사에 앞서서 진도별로 보카, 문법, 독해를 정리해가면서 시간에 맞춰 푸는 연습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었음. 난도도 있는 편이라서 긴장감을 가지고 풀기 좋았음. 강의는 1회 부분만 듣고 2회 부분은 오답 위주로 들음.

1월부터는 이동기 보카 대신 동형 모의고사에 실린 보카 위주로 암기함.

- 2019 조태정 영어 국가직 대비 더 샵 동형 모의고사: 2019년 3월 교재만 구매해서 모의고사 연습함. 따로 강의는 듣지 않음. 조태정 교수님은 2회 분을 한꺼번에 푸는 연습을 강조하셔서 2회 분을 같이 푸는 연습을 주로 함. 시간 조절에 도움을 많이 받았음.

·손진숙 커리(2018년 9월부터 2019년 3월까지)

-2019손진숙 영문법 900제(2018년 9월~2019년 3월까지 4-5회독 정도 한 것 같음.강의는 모르는 부분만 들었음) 답이 외워질 때 쯤 회독 그만 둠.(손진숙 교수님도 이렇게 말씀하셨던 것 같음) 틀리는 부분은 계속 틀려서 화려한 형광펜으로 크게 표시해서 그 부분만 다시 돌려 봄.

-2019 손진숙 영어 국가직 대비 Level-Up 모의고사 (2019년 3월)

정말 고퀄의 교재!! 다른 동형 모의고사와 다르게 답지에 보카 테스트, 문법 테스트가 실려있어서 내가 푼 부분의 모의고사 문제를 복습하는 효과가 있었음. 강의는 빠르게 고난도 회차 정도만 봄.

·이동기 커리(강의 안 들음. 교재 활용)

-공무원 최빈출 어휘 3000(2018년 7월~2019년 1월) 3회독: 1회독은 하루 day 하나씩 어플로 외움. 아침 점심 저녁으로 짬짬이 독서실 가는 길이나 밥 먹을 때 봄. 2회독은 day 세 개씩 묶어서 교재로 외움.(동의어 반의어 챙기면서 외움) 3회독은 day 다섯 개 씩 묶어서 2회독 때 체크해놓은 것 위주로 공부함.

-이동기 영어 약점체크 모의고사(2019년 1월~2월): 동형 모의고사는 3월에 출간된다고 해서 미리 산 모의고사. 여러 선생님의 모의고사를 풀어봐야 한다고 생각해서 샀는데 조금 쉬운 편이어서 끝까지 풀지는 않음.

-이동기 고득점 독해 300제 (2019년 3월): 심우철 독해 1000제를 다 풀고 4월 시험까지 매일 10문제를 풀기 위해 산 독해 교재. 난이도도 꽤 있는 편이고 단어도 어려운 편이어서 긴장감 가지고 영어 감 유지하기 좋았음. 열 문제 다 꼼꼼히 독해하기는 시간 투자가 많이 필요해서 가장 이해하기 어려운 지문을 골라서 손독해 하는 연습을 했음. 이동기 교수님 교재는 답지에 혼자서도 끊어서 독해할 수 있게끔 자세한 해설이 되어있어서 그 부분이 좋았음.

·심우철 커리(2018년 9월~2019년 2월)

-독해 1000제. 강의는 빈칸유형 부분만 들음. 심우철 교수님 식의 독해문제 풀이 접근법이 도움이 된 부분도 있음. 주로 조태정 교수님 커리를 들어서 문제 푸는 큰 틀은 조태정 교수님 방법을 따랐으나 빈칸 유형 같은 경우에는 정말 어렵게 나왔을 때를 대비한 방법 등이 도움이 되었음. 독해 1000제는 매우 인내심이 필요한 교재임. 두 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한 권은 유형편이고 한 권은 실전편임. 매일 10문제 씩 풀게 되어있었지만 조태정 clockwork와 함께 병행해서 주 3일은 clockwork를 주 3일은 독해 1000제를 풀었음. 그래서 푸는 데 3개월 이상 걸림. 감 유지에 정말 좋은 교재라고 생각됨. 그리고 문제 푸는 방식 같은 경우 나는 여러 선생님을 들었기 때문에 어떤 방법을 따라야 할지 헷갈렸던 적도 있어서 본인에게 맞는 방법 하나를 고르는 것이 좋을 것 같음. 선생님마다 푸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본인이 잘 선택해야 나중에 동형 모의고사를 풀 때 혼란이 생기지 않을 것임.

*선택과목 같은 경우에는 학교에서도 배운 적이 없었기 때문에 선생님 커리를 다 따라가려고 노력했습니다.

4) 관세법개론(100점)

관세직 공무원을 꿈꾸며 가장 재미있게 공부한 과목. 조정점수도 높게 나오기 때문에 고득점을 할 경우 매우 유리함

인터넷 강의를 수강하였고 2019년 1월부터는 네이버 밴드를 통해 하루 10문제씩 관세법 문제를 만들어 푸는 스터디에 참여함.

·2018년 9월~10월: 이명호 관세법 기본서(관세법에 대한 기본적인 흐름에 대한 정리)

·2018년 11월: 이명호 관세법 법령집(관세법 공부의 핵심! 법령집을 통해 방대한 관세법을 구조화시키며 공부할 수 있어서 좋았음. 무작정 외운다는 느낌보다는 꾸준히 계속 읽으며 체화시킨다는 느낌으로 반복학습을 하였음. 5회독 이상 반복했으며 문제집을 풀며 틀린 부분을 해당 조항 옆에 적어 두는 식으로 단권화를 함. 단순 암기해야 하는 부분은 방 전체에 포스트잇을 붙여놓고 자주 보는 방식으로 외우려고 노력함. )

·2018년 12월: 이명호 관세법 기출문제집(2회독. 기출 문제집을 통해 관세법 출제 경향을 확인할 수 있었고, 내가 외운 법조문이 어떻게 문제로 구성되는지 확인할 수 있었음)

·2019년 1월~2월: 이명호 관세법 단원별 문제집(2회독. 기출보다 심화된 형태로 문제를 풀 수 있었고 무작정 문제를 풀기 보다는 문제를 통해 해당 내용을 정확히 알고 있는지 확인하는 방식으로 공부함.)

·2019년 3월: 이명호 관세법 동형 모의고사(문제 틀리는 것에 너무 스트레스 받지 않고 지금 틀리는 것을 절대 시험장에서 틀리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공부했음.)

5)회계원리(90점)

회계 관련 지식이 하나도 없었으나 공무원 준비할 때부터 관세직에 지원할 생각밖에 없어서 선택과목을 회계원리와 관세법을 선택하게 됨.

·2018년 9월~10월: 오정화 회계학 재무회계 기본이론

재무회계 전반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강의였음. 생소한 내용이었기 때문에 강의에 집중하고, 반드시 복습하려고 노력함(기본서의 경우 심화이론, 문제풀이 과정에서 계속해서 반복해서 봤기 때문에 5-6회독 정도 했음)

·2018년 10월~11월: 오정화 회계학 재무회계 심화이론

기본 이론에서 다루지 않았던 조금 심화된 내용을 다루면서 문제풀이 과정을 병행해서 공무원 회계학 문제 유형을 익힐 수 있었음

·2018년 11월~12월: 오정화 회계학 단원별 기출 문제 풀이

단원별로 최근 출제 경향도 살피면서 문제풀이를 할 수 있어서 좋았음. 회계 과목은 특히 푸는 데 시간이 많이 소요되기 때문에 오정화 선생님만의 문제 푸는 스킬을 익힐 수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되었음.

·2019년 1월~2월: 오정화 회계학 단원별 응용 문제풀이

회계1000제 문제집을 가지고 진행하는 강의. 항상 기본서-기출을 중심으로 예습을 하고 강의로 응용 문제 풀이-복습 과정을 거치니 단원별 회독을 할 수 있어서 효과적이었음.

·2019년 3월: 오정화 회계학 실전 동형 모의고사

다른 과목 동형과 마찬가지로 동형 점수가 시험 점수가 아니라는 생각으로 틀린 문제가 있으면 그 유형의 기출, 응용문제를 찾아서 푸는 방식으로 약점을 메움.

▶이전 수험생활 중 불합격한 경험이 있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지요

“이번 시험이 공무원 수험생활 중 첫 시험이었습니다.”

▶공부를 해보니 9급 공채의 수험기간은 몇년이 적당하다고 생각하는지요

“1년~2년 정도가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하루동안의 공부분량은

·2018년 7월부터 12월까지는 운동을 병행하여 하루에 10시간~12시간 30분 정도 공부하였고 2019년 1월부터 4월까지는 12시간~14시간 정도 공부하였습니다. 9개월 동안 통째로 쉬는 날은 하루도 없었고 공부가 안되거나 기분 전환이 필요할 때도 반나절 정도는 공부를 했습니다.

·대략적인 하루 스케줄

7시 기상-8시 독서실 입실(공부시작)-과목1공부-12시~12시40분 점심시간(독서실)-과목2공부-7시~8시 저녁시간(집)-8시~9시40분 운동-10시 독서실 복귀—과목3공부-12시 독서실 퇴실

·처음 공부를 시작했을 때는 월별로 제가 수강할 강의에 맞추어 대략적인 계획을 세웠습니다. 계획은 항상 변동이 생기기 마련이어서 구체적으로 세우는 것은 개인적으로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매번 계획을 수정해야 해서 시간이 많이 들었습니다.

·일주일 단위 계획은 월화수: 국어 회계원리 영어 / 목금토: 한국사 관세법 영어 로 나누어서 과목별로 세웠습니다. 기본강의를 듣는 7월~9월에는 일요일에 주중에 공부한 것을 복습했습니다. 10월 이후로는 일요일에 주중에 지키지 못했던 계획들을 보완하였고, 1월부터는 일요일에 모의고사 연습을 했습니다.

▶면접은 개별면접과 5분스피치로 이뤄진다고 들었습니다.

·제가 받은 5분 발표 주제는 열하일기의 한 부분에서 아전과 장교에게 부족한 공직가치는 무엇이며 본인이 아전과 장교라면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저는 책임성과 사명감이 부족하다고 보고, 제가 아전과 장교라면 그들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서 책임성과 사명감을 다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개별면접과제는 경험형과 상황형으로 주어지는데, 경험형 질문은 조직이나 단체에서 동료의 실수를 도와준 경험이 있는지에 관한 것이었고, 상황형 질문은 해외 직구 되팔이 문제에 대해 부서장은 행정지도로 처리하고자 하고, 이해관계자들은 처벌을 요구하는 상황에서 담당자로서 어떻게 할 것인지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경험형 질문에 대해서는 대학생 때 대외활동 경험을 들어 대답했습니다.

-상황형 질문에 대해서는 행정지도와 처벌 사이의 기준을 마련해야 된다는 식으로 설명했습니다. 일회성인지 반복적인지의 여부, 기준이 마련된다면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은 어떠한지 의견 수렴, 그리고 해외 직구 되팔이 재발방지를 위해서는 홍보가 중요하다고 대답했습니다.

▶면접준비는 어떻게 했는지도 궁금합니다

·아모르이그잼의 피티윤 선생님의 강의를 대부분은 인터넷으로 수강하였고, 실습강의는 노량진에 가서 참여해보기도 했습니다. 필기합격자 발표 후 면접스터디를 구해서 스터디원들과 주 2회 정도 실제 면접처럼 연습하면서 준비하였습니다. 강의를 통해 공무원 면접에 대한 전반적인 틀과 준비 방향을 잡을 수 있었고 면접스터디를 통해서는 실전 감각을 익힐 수 있었습니다. 이 두 가지를 병행한다면 면접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앞으로 어떤 공무원이 되고 싶은지도 듣고 싶습니다.

“관세직 공무원은 ‘관세국경의 수호자’라고 합니다. 저는 인터뷰나 다큐 영상을 통해 관세국경에서 사회안전과 국민 건강에 위협이 되는 마약류 등의 위험 유해 물품을 차단하기 위해 많은 관세직 공무원 선배님들께서 자부심을 갖고 노력하시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저도 관세직 공무원으로서 하늘길, 바닷길, 가까운 미래에는 땅길의 최전선에서 사회 안전과 국민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싶습니다.” (끝) / trues@hankyung.com

오늘의 신문 - 2024.05.09(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