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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예고에 이젠 얼려 쓰는 화장품까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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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지혜 생활경제부 기자) 벌써부터 한여름 무더위를 걱정하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올 여름은 예년보다 더 더울 것으로 예보되면서 에어컨, 에어서큘레이터 같은 전자제품 수요도 늘고 있다고 합니다. 뷰티업계도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한여름에는 높은 온도와 햇빛 등으로 피부 탄력이 줄고 모공이 넓어지곤 합니다. 또 피지 분비도 늘어나 트러블도 생기곤 하죠. 이 때문에 평소보다 더 보습 관리를 철저히 하고 피부 온도를 낮춰주는 게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화장품을 냉장고에 넣어 시원하게 사용하는 것도 피부 온도를 낮추고 탄력을 높일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마스크팩, 토너, 에센스 등을 넣어두는 화장품 전용 냉장고를 사용하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그렇게 시원하게 쓰던 화장품을 올해는 아예 얼릴 수 있게 만든 신제품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완전히 차가운 화장품으로 피부 온도를 확 낮추고 탄력 관리를 할 수 있게 도와주기 위해서죠.

아모레퍼시픽그룹이 30일 내놓은 ‘아이스뷰티’ 제품들이 바로 얼려쓰는 화장품입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의 브랜드들에서 총 8개 제품이 나왔습니다. 화장품을 얼음처럼 꽁꽁 얼리는 것이 아니라 마치 셔벗처럼 살얼음이 언 듯 하게 만든 것이 특징입니다. 제품의 어는 점을 낮췄기 때문에 영하 15도~영하 20도의 냉동고에 넣어놔도 꽁꽁 얼지 않는다고 합니다.

아이스뷰티 제품들은 라네즈의 ‘워터뱅크 셔벗크림’, 마몽드의 ‘24H 아이스 로즈워터 토너’, 한율의 ‘달빛유자 얼려쓰는 수면팩’, 아이오페의 ‘더마 리페어 아이스 시카크림’, 이지피지의 ‘워터멜론 아이스-스틱’, 일리윤의 ‘그대로 얼려쓰는 마스크’, 이니스프리의 ‘제주 용암해수 크림 마스크’, 에뛰드의 ‘얼려쓰는 알로에 수딩젤’ 등 8종입니다.

마치 셔벗을 얼굴에 바른 듯한 느낌을 주는 라네즈의 셔벗크림, 피부 온도를 4.5도 낮춰주는 한율의 수면팩 등은 즉각적으로 피부를 시원하게 만들어준다고 합니다. 모두 냉동실에 넣어놓고 쓸 수 있는 화장품으로, 상온에 꺼내놔도 제품 상태에는 이상이 없다고 합니다. 6월부터 전국 아리따움 매장과 아모레퍼시픽몰 등에서 판매하는데 이니스프리 제주 용암해수 크림 마스크만 7월 출시 예정입니다. 영하 15도에서도 완전히 얼지 않는 화장품이라면 한여름 찌는 듯한 더위에도 시원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끝) /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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