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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어려웠다는 삼성직무적성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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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민 캠퍼스 잡앤조이 기자) 삼성그룹의 올 상반기 삼성직무적성검사(GSAT)가 14일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 등 전국 5개 도시와 뉴욕·로스엔젤레스 등 미국 2개 도시에서 일괄적으로 시행됐다.

GSAT 고사장 중의 한 곳인 서울 강남구 단대부고를 찾았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 응시생들은 양손에 우산과 기출문제집을 들고 빠르게 고사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8시 30분경 응시생을 태운 차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정문 일대는 다소 부산하기도 했다. 고사장문은 입실완료 시간인 9시에 굳게 닫혔다.

GSAT는 △언어논리 △수리논리 △추리 △시각적 사고 등 총 4과목에 걸쳐 115분간 총 110문항이 출제됐다. 지난해 상반기부터 GSAT 상식영역이 제외되면서 시간도 변경됐다. 모든 문항은 오지선다형으로 출제됐으며, 오답은 감점처리가 되므로 모르는 문제는 찍지 말고 넘어가는 것이 유리하다고 사전에 공지됐다.

12시경 시험을 마친 응시생들이 고사장 밖으로 몰려나오기 시작했다. 응시생들은 시험이 어려웠다고 이야기했다. 삼성전자 마케팅 직무에 지원한 강 모(27) 씨는 “언어영역이 특히 어려웠다. 생소한 어휘가 많이 나와서 시간이 부족했다. 결국 시간 안에 문제를 다 풀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응시생들은 언어영역이 기출문제집보다 수준이 높았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해외영업 직무에 지원한 김 모(29) 씨는 “문제집으로 공부할 때 언어논리 영역은 늘 시간이 남았는데, 이번엔 시간이 부족할 만큼 어려웠다”며 “2018년 하반기 GSAT와 비교해도 올 상반기 언어영역이 더 어려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구매부서에 지원한 성 모(26) 씨 역시 “이공계 전공이라 그런지 언어영역이 더 어렵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성 씨는 “시각적 사고는 평소보다 많이 풀었다. 추리 영역은 단어추리 파트가 어려웠지만 논리게임 파트는 쉬운 편이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상반기 신입사원 공채를 진행하는 삼성 계열사는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삼성전기·삼성SDI·삼성SDS 등 전자계열 5개사와 삼성화재·삼성생명·삼성증권·삼성카드·삼성자산운용 등 금융계열 5개사, 삼성물산·삼성엔지니어링·삼성중공업·호텔신라·제일기획·에스원·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에피스·삼성서울병원·삼성웰스토리·삼성전자판매 등 기타 10개사까지 총 20곳이다.

삼성은 이달 중 GSAT 결과를 발표하고, 합격자를 대상으로 계열사별로 면접을 진행한다. 최종합격자는 다음달 발표되며, 오는 7~8월에 입사할 예정이다. (끝)/ min5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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