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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에게 '넷플릭스'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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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호 캠퍼스 잡앤조이 기자/김재혁 대학생 기자) 넷플릭스는 OTT서비스(Over The Top, 인터넷을 통해 볼 수 있는 TV 서비스)의 선두주자로 ‘훌루(Hulu)’나 ‘아마존 비디오(Prime Video)’ 등 후발주자들의 추격에도 불구하고 업계 1위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다. 주로 미국과 유럽에서 서비스를 해오던 넷플릭스는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로 서비스를 확대해나가고 있다.

이는 한국어 콘텐츠의 증가로 이어졌다. 이에 보답하듯 ‘킹덤’이 성공하였고 넷플릭스는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익숙한 콘텐츠 플랫폼이 되고 있다. 넷플릭스 이용을 망설이는 대학생들을 위해서 자신만의 방법으로 넷플릭스를 이용하는 대학생들을 만나봤다.

*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를 주로 즐기는 ‘열성팬’ 김지훈(경기대 무역학·25) 씨

- 넷플릭스에 가입하게 된 계기는.

“봉준호 감독의 ‘옥자’라는 영화를 보기 위해서였다. ‘옥자’를 본 이후 다른 넷플릭스의 콘텐츠들도 함께 이용할 수 있어서 지금까지 보게 되었다. 그때부터 계속해서 넷플릭스를 이용한 것은 독자적인 콘텐츠인 넷플릭스의 오리지널에 대한 애정이 특히 크기 때문이다.”

-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가 주는 매력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는 독특한 소재들을 잘 활용하여 완성도 높은 콘텐츠를 만들어낸다. 높은 몰입도와 빠른 전개의 콘텐츠들도 많아서 나에게 잘 맞다. 이뿐만이 아니라, 기존의 매체들에서는 만들기 꺼렸던 19세 이상 콘텐츠들도 상당히 있어 재미있게 이용하고 있다.”

- 추천하는 콘텐츠는.

“최근에 가장 재미있게 본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콘텐츠는 ‘루머의 루머의 루머(13 reasons why)’라는 미국 드라마이다. 동명의 책을 원작으로 한 미국 드라마인데 긴장감 있는 전개로 정주행을 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든다. 19세 이상 콘텐츠이고 자살에 관해서 다루고 있으므로 불편해할 사람들도 있겠지만, 미스터리나 스릴러 장르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잘 만든 드라마이다.”

* 넷플릭스로 영어공부를 하는 ‘열공족’ 김소희(명지대 행정학·22) 씨

- 넷플릭스에 가입하게 된 계기는.

“영어 공부를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서 넷플릭스에 가입했다. 넷플릭스를 알기 전까지는 외국의 영화와 드라마를 개별적으로 사서 공부했다. 하지만 넷플릭스를 이용하고 나서는 바로 검색만 하면 원하는 콘텐츠를 언제든지 볼 수 있어 너무 편리하다.”

- 넷플릭스로 영어 공부하는 자신만의 방법은.

“첫째는 최대한 많은 영어 콘텐츠를 많이 보는 것이다. 넷플릭스는 많은 콘텐츠를 가지고 있다. 게다가 유명한 콘텐츠 중에서 넷플릭스에서 독점적으로 제공하는 것들도 많아서 영어 공부하는데 넷플릭스를 다른 OTT서비스 보다 추천한다. 두 번째는 한글자막으로 콘텐츠를 감상하고 이후 영어자막을 틀어놓으면서 따라 하는 쉐도잉 연습을 하는 것이다. 기존에 영어를 공부하는 방식보다 잘 외워지고 재밌어서 영어가 많이 늘었다.”

- 추천하는 콘텐츠는.

“가장 좋아하는 넷플릭스 콘텐츠는 영국 드라마 셜록이다. 영국식 영어에 관심이 많은 나에게 영국식 발음과 영어를 즐기기에는 가장 적합한 프로그램이기 때문이다.”

* 독보적인 양의 콘텐츠를 모두 즐기는 ‘탐험가’ 최규동(항공대 경영학·25) 씨

- 넷플릭스에 가입하게 된 계기는.

“같은 학과 동기의 추천으로 20살 때부터 5년 동안 넷플릭스를 이용하고 있다. 당시에는 넷플릭스와 같은 OTT서비스가 활성화되지 않아서 고민을 많이 하기도 했었다. 그러나 현재는 유용하게 잘 사용하고 있다.”

- 수년간 사용하면서 자신이 생각하는 넷플릭스의 장점은.

“넷플릭스의 가장 큰 장점은 볼 수 있는 콘텐츠가 많다는 것이다. 영화, 드리마, 쇼 프로그램 등 다양한 나라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언제든지 즐길 수 있다. 그리고 이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는 것도 또 다른 장점이다.”

- 추천하는 콘텐츠는.

“넷플릭스 프로그램 중 인상 깊게 본 콘텐츠는 ‘모던 패밀리’이다. 이야기가 가족 중심적인 이야기이고, 미국 가족들의 현실적인 모습들을 주로 다뤄 캐나다에서 살 때 큰 도움이 됐다. 시트콤을 좋아하는 이나 코미디를 좋아하는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끝) /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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