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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인플루언서 마케팅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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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완 IT과학부 기자)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일명 인플루언서 마케팅 시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이 대표적인 지역입니다.

인플루언서 마케팅이란 소셜미디어를 이용한 마케팅의 방법 중 하나입니다. 소비층 전체를 겨냥하기 보다는 잠재적 소비 성향을 가진 특정 계층을 노리는 것이 강점입니다. 주로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에서 구독자나 팔로워가 많은 사람들을 활용합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내놓은 ‘미국 인플루언서 마케팅 영향력과 사업 현황’ 보고서에 따려면 2017년 구글에서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검색한 횟수는 전년보다 325% 증가했습니다. 또 인스타그램에서 특정 브랜드나 기업이 지원하는 게시물 수는 2015년 360만개에서 지난해 2420만개로 급증했습니다. 보고서는 “인플루언서 콘텐츠는 보통 고백적 성격을 갖고 있어서 인플루언서들은 구독자와 팔로워에게 본인들도 잠재적 구매층이라는 인식을 하게 한다”고 분석했습니다.

2017년 한 조사에 따르면 87%의 바이어들은 인플루언서를 통해 공유된 콘텐츠와 상품에 더 높은 신뢰도를 갖고 있다고 나타났다. 기존의 광고를 통한 마케팅보다 인플루언서를 통한 마케팅이 11배의 투자금 회수율을 보인다는 조사 결과도 있습니다.

기업 마케팅 실무자들이 인플루언서를 이용하는 방법은 주로 협찬입니다. 관련 실무자 대상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7%가 인플루언서를 통해 콘텐츠를 홍보한다고 답했습니다. 소셜미디어의 구독자 수가 일정 수 넘어갈 경우 광고주들은 인플루언서에게 협찬이나 스폰서를 하는 방식으로 제품을 광고하는 것을 선호한다는 뜻입니다. 보고서는 이 시장이 2020년까지 최소 50억달러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끝)/kjw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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