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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9개사 신입·인턴 채용..."계열사 상황에 맞게 수시공채도 병행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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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태윤 산업부 기자) SKC&C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0일까지 15개직무에 대해 신입사원 공채를 진행중이다. 3월 정기공채에 앞서 소프트웨어 등 필요직무 채용에 나선 것이다. SK는 올 상반기 채용을 지난해처럼 ‘공채+인턴’채용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SK그룹 수펙스추구협의회 인사지원팀 심지연 프로젝트 리더(PL)은 “SK는 상·하반기 정기공채의 기본 틀을 유지하면서 SKC&C처럼 계열사의 상황에 따라 수시채용 방식을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SK이노베이션 등은 공채를 통해 인재를 뽑으며, SK텔레콤·SKC&C·SK브로드밴드 등은 인턴채용만 진행한다.

심 PL은 지난해 처음 도입한 AI채용에 대해“SK하이닉스를 비롯한 일부 계열사에서 채용에 AI를 활용하고 있다. 서류전형과 면접단계에서 평가자가 참고할 데이터를 제공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실제 AI가 당락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아니다”며 “구직자들이 AI채용에 대해 너무 큰 부담을 갖지 말 것”도 당부했다.

최근 국내 기업들은 ‘직무중심의 채용’을 한다. 구직자 입장에선 ‘인턴십이나 관련 경력을 쌓아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지만, 심 PL은 “역량중심의 채용은 지원 직무에 대한 관심과 열정 그리고 얼마나 준비를 했는가를 보려는 것”이라며 “단순히 지원자가 지원직무에 대한 지식을 평가하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원직무와 관련된 직무역량을 쌓기 위해선 △학과수업·교내활동 등을 일관되게 꾸준히 할것 △쌓은 경험을 해당 직무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 연결시킬 것 등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여기에 상생·개방·혁신 등의 SK 경영철학이 본인과 맞는지도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SK는 올 상반기에도 전국 17개 대학에서 캠퍼스 리크루팅을 진행한다. 대학순회 설명회 뿐아니라 온라인을 통한 설명회도 갖는다. SK텔레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직무 설명회를 열 예정이며, SK하이닉스·SK이노베이션도 8일부터 유튜브·네이버TV 등을 통해 채용 전형과 직무에 대한 정보를 제공키로 했다.

▶올해 상반기 채용일정(원서접수, 필기시험),인턴-산학협력 채용 계획, 채용설명회 일정은?

“상반기 채용은 원서접수(3/4~15), 필기전형(4/7) 이후 각 관계사별 면접 전형(4월말~5월초) 일정으로 진행 예정. 채용 설명회는 전국 17개 대학에서 실시 예정(3/4~13). 텔레콤/C&C/브로드밴드 등 관계사에서는 인턴 채용 실시. 산학장학생은 상시 선발 중입니다.”

▶지난해부터 AI 채용이 화두인데, SK도 하이닉스 등 일부 계열사에서 AI 채용을 도입한 것으로 아는데, 올해 계획은? (지난해는 어느 계열사에서 AI를 도입하고 어느 부분까지 AI채용을 했는지)

“일부 관계사에서 AI기술을 활용하고 있으나, 합격 여부를 판단하지는 않고 서류·면접전형 평가자에게 지원자 관련 참고할 Data를 제공하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현대차가 수시공채를 선언하면서 공채보다는 수시채용을 하는 기업들이 늘 것으로 보는데, SK는 채용 방식에 변경이 없는가? (상반기는 인턴, 하반기는 공채 통해 대졸 신입을 주로 뽑는데)

“SK그룹은 상반기/하반기 정기공채를 유지하면서, 각 관계사 Biz. 상황에 따라 수시공채 방식을 병행 할 예정입니다.”

▶SK가 채용 시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 것은 무엇인가?

“해당 직무에 대한 관심 및 준비 수준 등 직무역량 측면과 함께, SK 경영철학에 기반한 가치관/공통역량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평가하고 있습니다.”

▶역량중심 채용이 화두다...학생들은 대학에서 역량을 쌓기가 쉽지 않다고 한다. 어떻게 역량(인문, 이공계)을 준비할 수 있는가?

“역량에 대한 평가는 ‘지식 수준’을 측정하는 게 아니라, 지원자의 희망 직무에 대한 관심과열정 그리고 해당 직무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준비도를 검증하는 것임. 따라서, 불필요한 ‘스펙’을 쌓기 보다는 지원자가 희망하는 직무와 연관된 수업/학회 등 교내/외 활동을 통해 일관성을 가지고 꾸준히 경험을 넓혀 해당 직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디지털 채용설명회가 화두인데,,,텔레콤, 이노베이션 등에서 유튜브 SNS로 채용설명회를 했는데, 올해는 어떤 채용설명회를 계획하는지?

“지원자들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실시간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온라인 채용설명회를 더욱 강화할 예정. 텔레콤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live 채용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며, SK이노베이션·SKC&C·SK하이닉스 등 관계사는 ‘SK 채용 MIC’(유튜브/페이스북 등 SNS 활용)를 통해 관계사별 직무 및 채용 전형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SK 취업준비생을 위한 꿀팁?

“단순히 입사를 목표로 준비를 하기 보다는, 본인이 희망하는 직무와 커리어 목표에 대한 충분한 고민과 해당 직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끝) / tru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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