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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률 1위' 성균관대,한해 삼성에 입사하는 숫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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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태윤 산업부 기자) 성균관대학교는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국내 4년제 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70%가 넘는 높은 취업률을 달성했다. 교육부가 최근 대학알리미를 통해 공개한 성균관대의 취업률은 75.1%. 2017년 졸업자 기준이다. 성균관대는 지난 2016년에도 취업률 76.4%로 고려대(73.8%)를 앞질렀다. 박종배 성균관대 학생인재개발팀장은 취업률 1위의 비결을 “우수한 인적자원, 4차 산업혁명시대에 맞는 교육과정 그리고 기업과의 협업 등 3박자덕분”이라고 말했다. 이런 이유때문에 한해 삼성에 입사하는 성대 출신은 400~500명에 달한다고 했다.

▶올해도 전국 4년제 대학에서 취업률 1위를 기록했는데 비결은 무엇입니까?

“기본적으로는 우수한 학생들이 많이 입학합니다. 여기에 기업에 맞는 인재를 길러내는 교육 프로그램들이 갖춰져 있고요. 이는 학풍하고도 관계가 있습니다. 삼성재단이 되면서 4차 산업혁명시대에 맞는 핵심역량을 키우는 교육과정을 꾸준히 개발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과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최근 이공계 특히 ‘전·화·기’의 취업률도 하락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이번에 교육부가 발표한 성대 기계공학부 취업률은 86.1%고 화학공학부는 91.2%로 취업률로만 보면 최상위권입니다. 전자전기공학부도 89.2%로 상당히 높습니다. 3개 학과 모두 이전년도보다 모두 취업률이 올랐습니다. 특히 화공전공자는 기업에서 없어서 못 뽑을 정도입니다.” (2016년 기준 성대 기계공학부 취업률은 85.4%, 화학공학부 85.7% 전자전기공학부 86.9%다)

▶학생들이 선호하는 기업이 조금씩 달라집니까?

“지난해는 현대자동차가 지원자가 줄었습니다. 학생들은 지원당시 회사의 미래 가치를 보것 같아요. 언론에서 현대차 실적이 사상최악이라고 나오다 보니 교내 현대차 인적성 모의고사 응시자 수가 눈에띄게 줄어들기도 했습니다. 물론 반도체를 생산하는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에 대한 선호도는 높았습니다.”

▶성대 학생들은 한해 삼성에 몇명이나 입사합니까?

“정확한 숫자는 봐야 알겠지만 평균적으로 한해 400~500명 정도가 입사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기업이 원하는 교육 프로그램이 많습니다. 이때문에 취업에 있어 다른 대학에 비해 유리한 것은 사실입니다. 삼성전자와 계약학과인 반도체시스템공학과는 취업률이 거의 100%에 가깝습니다. 학생이 취업을 원하기만 하면 취업이 된다는 의미죠.”

▶성대에는 어떤 취업교육 프로그램이 있습니까?

“3년전에 도입한 취업 마중물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각 학과별 취업현황, 선배들의 진로, 학과별 취업 특징 등을 데이터로 만들어 각 학과·전공별로 진로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선배들의 진출 현황에 자극을 받은 학생들이 스스로 미래를 설계하더라구요. 경력개발센터에서는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에 맞게 미래를 설계할수 있도록 진로컨설팅을 해 주고 있습니다. 지난해 누적 상담횟수만 3000회에 육박합니다.”
(끝) / tru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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