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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새해를 여는 뮤지컬 공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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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정 한경 머니 기자) 해마다 공연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특히 뮤지컬 분야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높다. 올해 초 어떤 뮤지컬 작품들이 주목받고 있는지 정리했다.(편집자 주)

브로드웨이의 전율 그대로, 뮤지컬 <라이온 킹> 인터내셔널 투어

탄생 20주년 만에 최초로 성사된 <라이온 킹> 인터내셔널 투어가 새해 첫 무대로 서울을 찾는다. 지난 1997년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라이온 킹>은 현대 뮤지컬의 흐름을 바꾼 획기적인 작품이다. 이번 <라이온 킹> 인터내셔널 투어는 토니상을 수상한 최초의 여성 연출가 줄리 테이머와 오리지널 팀이 그대로 참여해 브로드웨이의 무대 스케일과 아름다움을 가져온다. 전 세계 <라이온 킹> 프로덕션에서 활동한 배우들이 과반수 합류했으며 세계 각국에서 모인 다양한 개성과 뛰어난 재능의 배우들로 구성했다. 아프리카 솔(soul)로 채워진 음악, 동물 캐릭터와 혼연일체가 된 배우들의 연기가 이 공연만의 특별함으로 <라이온 킹>만큼은 반드시 오리지널로 봐야 하는 작품으로 꼽히고 있다.

기간: 2019년 1월 9일~3월 28일 | 장소: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 문의: 1577-3363

초연부터 강렬하다, 뮤지컬 호프

뮤지컬 <호프(HOPE)>는 78세의 노파 에바 호프와 이스라엘 국립도서관이 각각 현대문학 거장의 미발표 원고 소유권을 주장하며 30년간 이어진 재판을 배경으로 한다. 치열한 법적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뮤지컬 는 각 인물들이 원고에 집착하는 이유와 원고가 이들의 인생에 미친 영향에 대해 심도 있게 파고든다. 캐스팅도 화려하다. 먼저 작품의 타이틀 롤인 호프 역을 맡은 김선영과 차지연이 평생 원고를 지켜 온 호프의 숨겨진 속마음을 열연한다. 원고를 의인화한 캐릭터 케이(K) 역은 고훈정, 조형균, 장지후가 맡았고, 원고를 지켜 온 호프의 엄마, 마리 역에는 이하나, 유리아가 캐스팅됐다.

기간: 2019년 1월 9~20일 | 장소: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 문의: 1577-3363

웨스트엔드 오리지널 내한 뮤지컬 <플래시댄스>

뮤지컬 <플래시댄스>는 2017년 7월 개최된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돼 폐막작으로 한국에 첫선을 보였다. ‘왓 어 필링(What a Feeling)’, ‘매니악(Maniac)’, ‘글로리아(Gloria)’ 등의 히트 팝송과 라이브 밴드와 함께하는 주인공들의 파워풀하고 열정적인 댄스로 관객들을 사로잡으며 대구오페라하우스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극중 주인공 알렉스 역에는 영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배우로 손꼽히는 샬롯 구치, 닉 역에는 영국의 4인조 꽃미남 밴드 로슨(Lawson)의 리드싱어 앤디 브라운이 캐스팅됐다. 낮에는 용접공, 밤에는 댄서로 일하면서 명문 댄스 아카데미에 진학해 전문 댄서의 꿈을 키우는 ‘알렉스’의 감동 성장 스토리를 다룬다.

기간: 2019년 1월 18일~2월 17일 | 장소: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 문의: 1588-5212

중년 여성들의 유쾌한 인생, 뮤지컬 <메노포즈>

뮤지컬 <메노포즈>는 중년 여성들의 고민을 유쾌하고 코믹하게 담은 뮤지컬이다. 각기 다른 성격의 네 여자가 우연히 백화점 란제리 세일 매장에서 만나게 되는데, 그녀들은 속옷을 두고 실랑이를 벌이다가 서로의 공통된 고민을 알게 되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간다는 흥미로운 내용이다. ‘온리 유(Only you)’, ‘YMCA’ 등 익숙한 멜로디의 1960~1980년대 팝송들은 중년의 향수 어린 감수성을 건드리고, 극 상황에 맞게 개사한 곡들은 완전히 엉뚱한 노래로 바뀌면서 작품의 재미를 더한다. 연출을 맡은 이윤표 연출은 “기존에 함께 했던 실력파 배우들과 매력 넘치는 새로운 배우들이 만나 최고의 시너지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기간: 2019년 1월 20일까지 | 장소: 광림아트센터 BBCH홀 | 문의: 1577-3363
(끝) / 출처 한경머니 제16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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