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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원요금 오른다더니 ‘절판 마케팅’이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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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론, 주력상품인 스트리밍 이용료는 동결
벅스 “당분간 모든 요금상품 인상계획 없다”

(임현우 IT과학부 기자) 정부의 음원 저작권료 인상 정책에 따라 주요 음원 서비스 업체들이 새해 들어 요금을 대거 인상했다. 하지만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쓰는 스트리밍 전용 상품의 값은 대부분 동결했다. 지난해 말 음원업체마다 “요금 인상 전 가입하라”며 회원 유치에 총력전을 편 것을 감안하면 ‘절판 마케팅’이 심하지 않았느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멜론은 무제한 스트리밍과 MP3 다운로드를 결합한 상품의 요금을 월 3000~4000원씩 올리는 대신, 스마트폰에서 스트리밍만 가능한 ‘모바일 스트리밍 클럽’은 월 7400원으로 묶었다.

벅스는 정가는 유지하되 할인율을 축소하는 방식으로 요금을 인상했는데, 모바일 스트리밍 상품은 월 5400원으로 동결했다. 다만 무제한 듣기와 MP3 30곡 다운로드를 결합한 상품은 월 8400원에서 9400원으로 올리는 등 나머지 요금제는 대폭 손질했다. 벅스 관계자는 “당분간은 현 요금제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동전화 데이터 통신료가 비쌌던 2010년대 초엔 다운로드 방식이 대세였지만, 최근에는 대다수의 가입자가 스트리밍 방식을 선택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음악 창작자의 권익을 높이자는 취지를 내세워 음원 스트리밍 수익 중 저작권자에 배분되는 비율을 60%에서 65%로 높이는 방안을 추진했다. 당시 음원업계는 “정부 안대로라면 월 7000원 수준인 스트리밍 요금이 1만원대로 올라갈 것”이라며 난색을 표했다. 하지만 막상 개정안이 시행된 이후에도 스트리밍 상품은 동결 또는 소폭 인상됐다. 지니뮤직은 무제한 스트리밍 상품의 요금을 월 600원만 올렸다.

업계 관계자들은 스트리밍의 원가 인상분은 1만원당 500원꼴이어서 다운로드 방식에 비해 저작권료 부담이 낮다고 설명했다. 소비자에게 비용을 전가하기보다 회사가 떠안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업체들의 이런 선택은 음원시장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상황과도 관련이 있다. 최근 네이버의 ‘바이브’, SK텔레콤의 ‘플로’ 등을 비롯해 탄탄한 자금력을 갖춘 대기업들의 신규 음원 서비스 출시가 줄을 잇고 있다. 지니뮤직을 운영하는 KT는 엠넷닷컴을 인수한 뒤 점유율 확대를 노리고 있다. 유료 음원 대신 유튜브에 쏟아지는 공짜 음악으로 이탈하는 가입자도 늘어나는 추세다.

시장점유율 1위 멜론의 경우 영업이익이 제자리걸음을 기록하고 있고 지니뮤직, 엠넷, 벅스 등 중위권 업체들은 적자이거나 손익분기점을 겨우 넘기는 수준이다. 한 관계자는 “경영 여건이 더 어려워졌지만 이용자 이탈을 막기 위해 최소한의 수준에서 요금을 조정하는 분위기”라고 했다.

음원업계는 지난 연말에 “곧 요금이 오르니 지금 가입하라”며 대대적인 마케팅을 벌였다. 하지만 공격적인 가입자 유치전은 새해에도 계속되고 있다. 멜론은 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첫달 요금을 최저 100원까지 깎아주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 멜론 운영업체인 카카오 측은 “여러 기기에서 음원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지금은 더 많은 사람이 부담 없이 음악을 즐기게 만들고 시장을 키우는 데 주력해야 하는 시기”라고 말했다. (끝) / tard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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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신문 - 2019.11.20(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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