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학년별 겨울방학 보내기 팁

(이진이 캠퍼스 잡앤조이 기자/김정민 인턴기자) 기말고사를 치르고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새 겨울방학이다. 미처 방학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면 주목하자. 곧 모든 대학생에게 주어질 소중한 2개월을 알차게 보내는 방법을 준비했다. 학년별 겨울방학 가이드를 통해 다양한 활동으로 즐기는 방법을 공개한다.

대학생이 되어 처음 맞이하는 겨울방학인 만큼 하고 싶은 것도 많을 시기다. 그 중 이들이 가장 많이 도전하는 것은 아르바이트다. 직접 돈을 벌어 자유롭게 자신이 원하는 것을 사고, 여행을 다녀오는 등 무엇을 해도 충분히 아깝지 않을 대학생활 중 유일한 시간이다. 또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통해 자신과 같은 목적을 지닌 사람들과 소통하며 관계를 맺어간다면 다방면으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즐겁기만 했던 새내기 시절이 지나면 2학년 때부터는 대2병이라고 불리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과 고민이 많을 시기가 찾아온다. 입대하는 동기가 늘어나는 만큼 휴학 또는 자신의 진로에 대해 고민을 하며 방황하는 친구들을 주변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이럴 때일수록 걱정보다는 공모전이나 대외활동, 교환학생 준비 등 다양한 경험을 쌓으면서 자신의 적성을 찾아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4학년을 앞둔 3학년은 어떤 목표가 있든 직업 선택에 대한 고민이 막중할 시기다. 불안감을 높이기보다는 취업을 위한 실질적인 스펙과 경험들을 쌓는데 열을 올려야 하는 금쪽같은 시간이다. 계절학기를 통해 부족한 학점을 채우고, 어학성적, 자격증, 인턴 등을 하면서 경쟁력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 하지만 이러한 생활을 받혀주기 위해서는 체력도 중요하기 때문에 효율적인 겨울방학을 보내기 위한 전략적인 계획이 필요하다.

졸업 후 자신의 모습을 진지하게 고민하며 결정을 내려야 할 때라고 할 수 있다. 이번 겨울방학은 무엇보다 ‘멘탈 관리’가 가장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다. 다른 친구보다 부족한 점이 있다면 빠르게 파악해서 보완하고, 자신의 자기소개서와 포토폴리오가 100% 완전해질 될 때까지 계속해서 수정해나가는 등 전 학년을 통틀어 취업 준비에 가장 몰두해야하는 중요한 시기다.

겨울방학 인기 알바 Top 3

정시 출퇴근, 쾌적한 근무환경 관공서 알바

방학 동안에만 진행되는 관공서 알바는 대학생들 사이에서 ‘꿀알바’로 통하며 엄청난 경쟁률을 보인다. 쾌적한 근무환경과 행정업무를 익힐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이기 때문. 업무강도가 세지 않으며 시간당 최저임금 7530원을 받고 점심식대 5000원과 주휴수당 3만7650원까지 받으면 생활임금 수준 이상을 벌 수 있다.

겨울철 알바의 꽃 스키장 알바

무료로 스키도 배우고 돈도 벌고 싶다면 스키장 알바에 도전해볼 것. 정해진 기간 동안 동료들과 숙식을 함께하는 것이 힘들 수 있지만, 자주 열리는 회식 덕분에 소심한 성격도 쾌활한 성격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또한 스키장 알바생들 사이에서는 ‘스키장 알바=썸 타는 알바’ 공식이 성립된다는 얘기가 나오니 달달한 로맨스도 기대해볼 수 있다. 다만, 추위를 싫어하는 사람은 피하자.

연말연시 행사보조 알바

연말연시에는 각종 시상식과 송년회 등이 몰려 그에 따른 보조인력 수요가 급증한다. 홀서빙이나 시설물 설치 등 업무도 다양하다. 현장에서 생동감 넘치는 업무를 경험하고 싶다면 지원하자. 현장에서 돌발 업무에 대응할 수 있는 센스를 갖췄다면 금상첨화. 단기 근무가 많아 짧고 굵은 알바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적합하다. 알바 지원 시 관련 경험이 있다면 적극 어필해도 좋다. (끝) / zinys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