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바로가기

뉴스인사이드

JOB가이드

지역인재 2019년 350명 선발....'장수생'막기 위해 지원자격 강화

글자작게 글자크게 인쇄 목록으로

(공태윤 산업부 기자) 점점 인기를 더해가는 ‘국가공무원 지역인재’ 지원자격이 강화됩니다. 지역인재 7급은 대학교 총장 추천 자격을 대학 졸업 후 5년 이내에서 3년 이내로 줄입니다. 일반 국가공무원 시험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낮아 수험생들의 지원이 계속되면서 ‘장수 준비생’을 막기 위한 조치입니다.

지역인재 9급은 보통교과 성적 추천요건을 ‘석차비율 상위 30% 이내 또는 3.0등급 이내’에서 ‘석차등급 3.5등급 이내’로 단일화합니다. 석차등급 범위를 넓혀 더 많은 고교생들에게 문을 열어준 것입니다. 지역인재 7급의 경우 영어성적은 인정기간이 기존 2년에서 3년으로 연장되며, 연장 사전등록은 내년 1월부터 12월까지 매월초 1~10일 사이에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서 할 수 있습니다.

인사혁신처는 이같은 내용의 지역인재 채용요강을 7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공지합니다. 2019년 지역인재 수습직원 선발인원은 350명입니다. 올해보다 40명이 더 늘어납니다. 구체적인 직군별 선발인원은 지역인재 7급은 행정직군 85명, 기술직군 55명이며, 지역인재 9급은 행정직군 160명, 기술직군 50명입니다. 7급은 올해보다 10명, 9급은 30명이 늘어나게 됩니다.

지역인재 9급은 능력과 실력 중심의 사회구현을 위해 우수한 고교·전문대졸 출신의 인재가 공직에 진입할수 있도록 지난 2012년부터 도입한 제도입니다. 올해까지 이 제도를 통해 모두 1022명이 공직에 진출했습니다. 채용과정은 학교장추천 →필기(국어·영어·한국사)→면접→6개월 수습→근무적성평가 등을 거쳐 각 부처에 배치됩니다.

지역인재 7급은 대학교육을 성실히 이수한 지역의 우수인재들에게 공직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05년부터 도입했습니다. 도입 첫해 50명이던 선발인원은 매년 증가해 내년에는 140명을 뽑게 됩니다. 지원자격은 만 20세이상으로 4년제 대학 학과성적 상위 10%이내의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학교 총장추천이 필요합니다. 토익 700점 이상, 한국사능력검정시험 2급 이상의 기준점수도 있어야 합니다. 지역인재 선발인원 증가에 따라 학교별 추천인원은 6~10명입니다.

지역인재 7급 필기시험은 공직적성시험 PSAT(언어논리, 자료해석, 상황판단 3과목)와 헌법 등 두과목으로 치러집니다. 다만, 헌법은 60점 이상이면 합격으로 인정됩니다. 공정한 응시기회를 부여키 위해 지역인재는 ‘1인 1회 추천’으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접수는 수험생 개인이 아니라 소속 학교 관계자가 인사처로부터 ‘학교ID’를 발급받아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접수해야 합니다.

지역인재 7급 원서접수일은 내년 2월 11∼13일, 9급은 내년 7월 22∼25일입니다. 필기시험은 7급 3월 9일, 9급 8월 17일에 각각 치러질 예정입니다. (끝) / trues@hankyung.com

오늘의 신문 - 2024.05.02(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