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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공채 불합격자 개인 이메일 정보'실수로 대량 발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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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태윤 산업부 기자) 삼양식품이 올 하반기 신입·경력 공개채용을 하면서 지원자 이름과 이메일을 함께 발송해 ‘정보유출’논란에 휩싸였다. 삼양식품은 28일 서류전형 합격자 발표후 불합격자들에게 ‘불합격 메일’을 발송하는 과정에서 불합격자들의 정보가 담긴 내용을 전체 이메일로 함께 발송하면서 문제가 생겼다.

삼양식품측은 29일 홈페이지에 “28일 서류전형 합격여부 안내메일을 발송하는 과정에서 ‘개별발송’설정이 누락되어 안내메일 열람 시 함께 발송된 본인 외 타 수신자의 메일주소를 볼 수 있게 됐다”며 사과문을 올렸다. 메일로 유출된 불합격자의 개인정보는 ‘이름+이메일주소(2195명), 이름+휴대폰번호(1명)’이라고 밝혔다. 삼양식품측은 “현재까지 개인정보가 악용된 의심사례는 없지만 혹시 피해가 예상되는 경우 담당부서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삼양식품은 이달초 채용공고를 올리고 지난 18일까지 신입·공채 지원서를 받았다. 1주일간의 서류전형을 통해 28일 서류전형 합격자를 발표했고, 이후 두차례 면접과 건강검진을 통해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었다. 삼양식품은 이번 하반기 채용을 통해 신입 18개분야·경력 11개 분야에서 모두 30명안팎을 채용할 예정이다. 삼양식품 인사팀 관계자는 “아직까지 피해사실이 확인 되지 않아 별도의 구제방법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이후 1,2차 면접도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끝) /tru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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