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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오가 이번엔 해리포터 옷을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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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지혜 생활경제부 기자) 캐릭터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콜라보’라 부르는 협업 제품은 그야말로 ‘소장욕구’를 자극하는 아이템입니다. 카카오프렌즈가 자사의 인기 캐릭터를 활용해 다방면으로 협업을 진행하는 것도 같은 이유일 테고요. 패션업체들 입장에선 기존 캐릭터 팬을 신규 소비자로 영입할 수 있는 데다 짧은 기간 동안 한정판 제품으로 높은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이랜드월드의 제조·직매형 의륨(SPA) 브랜드 ‘스파오’는 그동안 다양한 캐릭터와 협업한 옷으로 ‘대박’을 터뜨렸습니다. 이번엔 해리포터 상품으로 승부를 띄웠다고 합니다. 곧 ‘신비한 동물사전’ 2편이 개봉하는 시기에 맞춰 해리포터 마니아층을 공략하겠다는 뜻입니다. 출시한 제품은 맨투맨, 후드, 코트, 카디건, 스웨터, 목도리, 장갑 등 60여종에 달합니다. 머리 끝부터 발끝까지 해리포터 제품으로 다 입을 수 있게 구성한 겁니다.

대표 제품은 해리포터 하면 떠오르는 ‘9와 3/4 승강장’ ‘골든스니치’ 등이 자수로 새겨진 마법사 맨투맨입니다. 도비 맨투맨과 도비양말은 이미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닫고 합니다. 또 신비한 동물사전에서 뉴트 스캐맨더가 입고 있던 코트를 재현한 2종류의 코트, 해리포트의 호그와트 후드망토코트 2종은 울 50%를 넣은 프리미엄 제품이라고 합니다. 이 코트류는 스파오 강남점과 명동점, 온라인몰에서만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고 합니다.

스파오의 해리포터 협업 제품은 9일부터 전국 스파오 매장과 온라인몰에서 판매를 시작합니다. 스파오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해리포터 마니아층 상대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3일 동안 7만여명이 참여할 만큼 협업제품에 관심이 높았다고 합니다. 스파오는 오는 10일엔 강남점과 명동점, 홍대점, 서울대라붐점을 각각 ‘슬리데린’ ‘그리핀도르’ ‘래번클로’ ‘후플푸프’ 기숙사로 칭하고 최대 16만원 상당의 ‘해리포터 기숙사 럭키박스’를 선물로 주는 이벤트도 엽니다. 과연 이번 해리포터 협업제품으로 그간의 ‘콜라보’ 판매 기록을 넘어설지 주목됩니다.(끝) /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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