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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에 추천하는 뮤지컬과 연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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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정 한경 머니 기자) 뮤지컬 <록키호러쇼>가 더욱 화려하게 돌아왔다. 이 작품은 영화 <록키호러픽쳐쇼>를 원작으로 만들어졌으며, 행성에서 온 양성애자, 외계인 남매, 인조인간 등 독특한 캐릭터들이 대거 등장하는 컬트 뮤지컬이다. 관객 참여 형태의 뮤지컬인 <록키호러쇼>는 관객들이 극장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배우들과 함께 호흡하고 적극적으로 작품에 참여하며 색다른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화려한 캐스팅도 화제다. 트렌스섹슈얼 행성에서 온 외계인이자 양성 과학자인 프랑큰 퍼터 역은 지난해에 이어 뮤지컬계 스타 마이클 리, 송용진, 조형균이 맡는다. 자넷 와이즈 역에는 간미연, 최수진, 이지수가 캐스팅됐으며, 자넷의 약혼자이자 소심한 청년 브래드 메이저스 역에는 백형훈과 진태화, 임준혁이 열연한다.

기간: 2018년 10월 21일까지 | 장소: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 | 문의: 1577-3363

한국 연극사의 획을 긋다, 연극 <운명>

국립극단이 ‘근현대 희곡의 재발견’ 시리즈 아홉 번째 작품으로 <운명>을 선보인다. 국립극단의 ‘근현대 희곡의 재발견’은 한국 연극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근현대 희곡을 현대 관객들에게 소개하는 기획 시리즈다. <운명>은 이화학당 출신의 여성이 하와이에 살고 있는 남자와 ‘사진결혼’을 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다. 이번 작품은 1920년대 흔히 있었던 ‘하와이 사진결혼’의 폐해를 드러내려는 사회적 의도로 창작됐으며, 작품 전반에서 일제강점기 한국인들의 삶과 애환을 엿볼 수 있다. 100년 역사의 근현대 희곡을 재발견하는 이번 무대는 극단 죽죽의 대표이자 제1회 연강예술상 공연부문 수상자인 김낙형이 연출을 맡는다.

기간: 2018년 9월 7~29일 | 장소: 백성희장민호극장 | 문의: 1644-2003

넘치는 풍자와 유머, 그리고 감동, 뮤지컬 <마틸다>

뮤지컬 <마틸다>는 소설 <찰리와 초콜릿 공장>으로 친숙한 작가 로알드 달(1916~1990년)의 작품이 원작으로, 천재 소녀 마틸다가 물질주의에 찌들어 책을 증오하는 부모와 오빠, 아이들을 싫어하는 교장에게 유쾌하게 맞서는 이야기다. <마틸다>는 연극과 뮤지컬에서 권위가 높은 영국 올리비에상에서 베스트 뮤지컬상을 포함해 7개 부문에서 수상함으로써 역대 최다 수상했다. 한국 공연은 <시카고>, <맘마미아!> 등 흥행 라이선스 공연을 선보여 온 제작사 신시컴퍼니의 30주년 기념작으로 마련됐다. 한국판 마틸다 역에는 10∼12세의 안소명, 이지나, 황예영, 설가은 등 네 명의 어린이가 무려 600대1의 오디션 경쟁률을 뚫고 발탁됐다.

기간: 2018년 9월 8일~2019년 2월 10일 | 장소: LG아트센터 | 문의: 02-577-1987

가슴 시린 로맨스의 고전,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미국 아이오와주의 한 시골 마을에서 평범한 삶을 살고 있던 이탈리아 출신 이민자 프란체스카와 사진 촬영을 위해 마을에 온 내셔널지오그래픽 사진작가 로버트 킨케이드의 이룰 수 없는 가슴 시린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토니상, 드라마데스크상, 외부 비평가상 등 세계 최정상 뮤지컬 시상식의 음악상을 석권한 감미롭고 수준 높은 넘버는 물론 감성적인 연출, 아름다운 무대 미학이 어우러져 2017년 한국 초연 당시 “묵직한 여운을 남기는 정통 로맨스 웰메이드 뮤지컬이다”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공연에서는 김선영과 차지연이 프란체스카 역할을 맡았고, 박은태와 가수 강타가 로버트 킨케이드로 변신한다.

기간: 2018년 10월 28일까지 | 장소: 샤롯데씨어터 | 문의: 1544-1555

(끝) / 출처 한경머니 제 160호(2018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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