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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공간을 시원하게 만드는 인테리어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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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 중소기업부 기자) 올해는 유독 덥습니다. 다음달까지도 더위가 지속된다는 예보도 있습니다. 불쾌지수가 높은 여름철 어떻게 하면 좀 더 시원하게 보낼 수 있을까요. 내부 공간을 조금 바꾸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건자재업체 KCC의 홈씨씨인테리어가 제공하는 인테리어 팁을 몇 가지 소개합니다.

벽지 대신 페인트로 손쉽게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고 합니다. 최근 집안 꾸미기에 새로운 트렌드로 페인트 인테리어가 각광받고 있습니다. 벽지 교체에 비해 비용은 저렴하면서 시공이 쉽고 구현할 수 있는 컬러도 다양합니다. 여름철에는 높은 습도에 벽지가 우는 일도 잦지만 페인트로 벽을 칠한다면 걱정 없습니다.

페인트의 컬러는 다양합니다. 특정 색상의 기성품으로 구매해도 좋지만, 원하는 색상이 없을 경우 페인트 전문 대리점에서 자동 배합 조색을 통해 자신만의 독특한 색상을 구현 가능하다는 것이 가능합니다. 최근에는 휘발성 유기화합물을 함유하지 않은 친환경 수성 페인트가 대세입니다. 항균 작용이 있는 기능성 페인트를 사용하면 곰팡이나 세균에서 자유롭고 아토피 걱정도 덜 수 있습니다.

보통 단색으로 전체를 칠하지만 포인트 요소를 주고 싶다면 반만 칠하거나 3분의 2 지점까지만 칠하는 페인팅도 매력적이라고 하네요. 반만 칠하는 페인팅은 천정이 높아 보이는 효과를 주고 안정감있는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조금 더 욕심을 부려 직접 벽면에 그림을 그려 넣는 것도 좋습니다. 그림 실력에 자신이 없다면 모양과 배치를 최대한 단순화한 기하학적 디자인도 시도해 볼만합니다.여기서 한 가지 유용한 팁은 페인트를 칠하기 전 미리 밑그림을 그려 마스킹 테이프로 모양을 잡아 놓고 색깔만 채워 넣듯 페인트칠을 한 뒤 테이프를 떼어내면 깔끔하게 마무리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실내 공기를 오염시켜 심하면 아토피에 천식, 두통까지 유발하는 곰팡이가 골치거리입니다. 고온다습한 여름철에 기승을 부려 가족의 건강을 위협합니다. 습한 욕실 내 타일 틈새와 실란트 사이는 곰팡이가 자리잡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곰팡이를 제거하기 위해 물티슈나 물걸레를 이용하는 것은 곰팡이 포자를 다른 곳으로 옮겨 비벼주는 것과 같은 행동이므로 삼가는 게 좋습니다. 대신 곰팡이가 자리잡은 곳 크기에 알맞은 휴지나 화장솜을 자른 후 식초나 곰팡이용 세정제를 흠뻑 묻혀 붙인 후 칫솔을 이용해 닦아내면 세정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곰팡이 제거와 함께 기존의 실란트를 커터칼로 도려내고 항균성 기능이 있는 친환경 실란트 등으로 재시공한다면 곰팡이 번식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습니다. 실란트 시공은 실란트 총을 이용해 균일한 힘으로 도포한 후 ‘헤라’라는 도구로 정교하게 마무리해 줘야 합니다. 이 때문에 흔히 숙련도가 있는 전문가를 불러 작업하는 경우가 많지만 마스킹 테잎을 활용한다면 초보자도 쉽게 작업할 수 있습니다.

편안하게 집에서 휴식을 취할 때 해먹은 좋은 인테리어 아이템입니다. 집 안에 있어도 마치 이국의 휴양지에 온 것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며 가볍게 흔들리는 것만으로 힐링이 되는 기특한 소품입니다. 해먹은 재질에 따라 다양하게 나눌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로프 해먹’은 가장 일반적으로 떠올릴 수 있는 그물형 해먹입니다. 보통 면이나 실크, 폴리에스테르 로프를 이용해서 만듭니다.그물형 디자인이 리넨이나 라탄 등의 여름 인테리어 소품들과도 잘 어울립니다.

패브릭 소재로 퀼트나 망, 큰 면 등 다양한 형태로 만든 패브릭 해먹도 있습니다. 브라질리안 해먹 등 면 형태의 패브릭 해먹의 경우 섬유에 빈틈이 없기 때문에 로프 해먹과는 달리 몸에 자국이 남지 않고 부드럽습니다. 구멍으로 손가락 등이 빠지지 않아 어린이가 있는 가족용 인테리어 소품으로 적합합니다. 편안하고 포근해 여름부터 초가을까지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테라스나 발코니에 설치해놓고 바깥 풍경을 편안히 만끽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셀프 인테리어가 어렵거나 시간적 여유가 없을 때는 집 인테리어를 그대로 구현해 놓은 전시판매장 등과 같은 인테리어 전문매장을 방문해 전문가의 상담을 받는 것도 좋습니다.(끝)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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