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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를 잊게 하는 뮤지컬·연극 4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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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정 한경 머니 기자) 여름철 더위를 날릴 공연작품을 소개한다(편집자 주).

대한민국 뮤지컬의 자존심, <명성황후>가 올 시즌 마지막 공연을 오는 8월 14일부터 6일간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개최한다. 조선 제26대 왕 고종의 왕비이자 대한제국의 첫 황후였던 명성황후의 서거 10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이 공연은, 19세기 말 격변의 시대에 허약한 국권을 지키기 위해 일본에 정면으로 맞서다 비참한 최후를 맞은 명성황후의 삶을 그린 작품이다. 특히 올해 개막 23주년을 맞아 고(故) 이만익 화백의 판화를 사용했던 포스터 이미지를 공모전을 통해 당선된 디자인으로 바꾸는 등 혁신적인 변화를 꾀해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주인공 명성황후 역으로는 김소현과 최현주가 캐스팅됐다. 고종 역으로는 양준모, 손준호, 박완이 무대에 오른다. 오종혁과 최우혁이 사랑하는 여인이자 후에 명성황후가 된 민자영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내어놓는 무관 홍계훈 역으로 열연한다.

기간: 2018년 8월 14~19일 | 장소: 성남아트센터 | 문의: 02-2250-5941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미국 아이오와주의 한 시골마을에서 평범한 삶을 살고 있던 이탈리아 출신 이민자 프란체스카와 사진 촬영을 위해 마을에 온 내셔널지오그래픽 사진작가 로버트 킨케이드의 이룰 수 없는 가슴 시린 사랑을 그린 작품으로 2017년 한국 초연 당시 “묵직한 여운을 남기는 정통 로맨스 웰메이드 뮤지컬이다”라는 평가를 받았다. 다시 돌아온 이번 공연에서는 화려한 라인업까지 더해졌다. 국보급 뮤지컬 배우 김선영과 차지연이 프란체스카 역할을 맡았고, 다양한 캐릭터로 믿고 보는 뮤지컬 배우로 떠오른 박은태와 가수 강타가 로버트 킨케이드를 맡아 안정된 연기와 탁월한 노래 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기간: 2018년 8월 11일~10월 28일 장소: 샤롯데씨어터 | 문의: 1544-1555

셰익스피어의 희곡 <로미오와 줄리엣>을 새롭게 각색한 연극 <알앤제이>는 가톨릭 남학교를 배경으로 오직 네 명의 학생만이 등장한다. 희곡 <로미오와 줄리엣>을 통해 일탈과 희열의 순간을 경험하는 학생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1997년 뉴욕에서 초연된 이후, <로미오와 줄리엣> 관련된 작품 중 가장 오래 상영된 연극 <알앤제이>는 시카고, 워싱턴D.C. 등 미국 전역에서 400회 이상 공연됐다. 아울러, 2003년 영국 웨스트엔드 무대를 비롯해 네덜란드, 호주, 브라질, 일본, 남아프리카공화국, 말레이시아 등에서 수차례 공연되며 작품의 인기를 입증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배우 손유동, 문성일, 정욱진, 송광일, 손승원, 윤소호, 강승호, 강은일 등이 출연해 열연한다.

기간: 2018년 9월 30일까지 장소: 동국대 이해랑예술극장 | 문의: 02-3485-8700

뮤지컬 <인터뷰>는 살아남기 위해 살인을 저지른 한 소년이 또 다른 비밀을 품은 채 한 남자와 인터뷰를 하며 거짓과 진실, 그리고 고통의 실타래를 풀어 가는 미스터리 심리 스릴러 뮤지컬이다. 배우 김수로와 김민종이 책임 프로듀서를 맡고, 이해만 프로듀서와 추정화 연출, 허수현 음악감독이 작품을 탄탄히 이끈다. 2016년 처음 공연돼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공연을 진행해 화제를 모았다. 베스트셀러 <인형의 죽음>을 쓴 추리소설 작가 유진 킴 역에는 이건명, 김수용, 최영준이 열연한다. 추리소설 작가 지망생 싱클레어 고든 역에는 김재범, 김경수, 정동화, 이용규가 번갈아 출연한다. 의문의 사고로 죽은 18세 소녀 조안 시니어 역에는 김주연과 김수연이 캐스팅됐다.

기간: 2018년 9월 30일까지 장소: 드림아트센터 1관 | 문의: 1577-3363
(끝) / (출처 머니 제15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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