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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인턴으로는 어떤 사람을 뽑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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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희 캠퍼스 잡앤조이 기자) “스타트업 인턴으로는 어떤 사람을 뽑나요?” 이호성 에잇퍼센트 CTO는 토익 점수보다 주도적인 경험들이라고 말한다. 이호성 에잇퍼센트 CTO가 바라는 인재상이다.

- 스타트업 특히 에잇퍼센트 신입사원에게 꼭 필요한 자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문제를 잘 이해하고 정의하는 능력이다. 커뮤니케이션능력도 중요하다. 논리적이고 효과적으로 대화 해 빠르게 최선의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어야 한다.”

- 인턴 채용절차가 궁금하다.

“서류전형에 통과하면 1차로 온라인 화상면접을 실시한다. 40분간 일대일로 서로를 소개하는 시간이다. 지원자 역시 회사와 지원 부서에 대해 상세히 들을 수 있다. 그 후에 대면 면접을한다. 개발자는 프로그래밍, 디자인은 웹페이지 디자인같은 과제를 제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실무 대화를 한다. 이때 대화가 논리적으로 잘 이뤄지는지, 질문의 핵심을 파악해 잘 대답하는지도 본다. 그 외에 업무에 대한 기대와 열정 등도 평가 대상이다.”

- 일반 대기업이나 중소기업 평가방식과 다른 점이 있다면.

“‘현재 무슨 공부를 하고 있는지’를 꼭 묻는데 이때 ‘토익’을 언급하면 오히려 기피한다. 토익이나 자격증 공부가 아니라 실제 프로젝트를 실행하거나 컨퍼런스에 참여하는 등 주도적으로 일을 찾아서 할 수 있는지를 본다. 또 경험한 것들이 궤를 같이 하는지도 중요하다.”

- 입사전형에서 중점적으로 보는 부분이 있다면.

“지금 무엇을 공부하고 있는지를 꼭 묻는다. 신입은 현재 능력보다는 성장 가능성에 더 비중을 둔다. 빠르게 학습해 성장할 수 있는지는, 당장 지금 공부를 하고 있는지 또 어떤 공부를 하고 있는지를 통해 가장 잘 예측할 수 있다. 인턴을 통해서 얻고자 하는 목표가 명확한지도 본다. 실무는 기대와 많이 다를 수 있는데, 목표가 명확해야 적응이 빠르고 도전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 면접 시 이것만은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 있다면.

“회사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선 안 된다. 회사에 대해서 물어봤을 때 조사나 고민의 흔적이 보였으면 좋겠다.”

- 회사의 특색 있는 기업문화를 소개해 준다면.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8퍼센트 개론’이라는 반나절 프로그램이 있다. 이곳에서 현재 회사의 조직 구성과, 문화, 비즈니스 구조를 설명한다. 개발팀은 일대다의 도제식 방식으로 교육한다. 작은 일을 하나 진행하면 팀 내 개발자들이 틀린 점을 지적하거나 나은 방향을 계속 제안해주면서 점점 큰일을 해내도록 돕는다. 프로덕트 팀을 기준으로는 2주에 한 번씩 ‘데모’라는 자기소개 시간이 있다. 그 외에 오전 ‘데일리 미팅’, 외부인사의 특강인 ‘말랑말랑 세미나’, 랜덤으로 조를 짜 먹는 ‘특별한 점심’ 등이 있다. 휴가도 자유롭게 사용 가능하다.”

- 인턴의 급여가 궁금하다.

“스타트업 평균치라 보면 된다.”

- 향후 채용계획이 있나.

“공식 홈페이지(8percent.kr/jobs)를 통해 상시 채용한다. 현재 전체 직원이 약 40명인데 이중 10%인 3~4명을 평균 반기마다 채용한다.”

* 에잇퍼센트(8PERCENT)는?

에잇퍼센트(브랜드명: 8퍼센트)는 국내 1호 중금리 P2P(개인간 거래)대출 기업이다. P2P 대출이란 금융기관 없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개인끼리 자금을 지원하고 대출하는 서비스다. 제 1금융권에서 대출이 어려워 높은 금리를 부담해야 하는 이들의 대출 문턱을 낮춘다는 취지로 등장했다.

영미권을 중심으로 급물살을 타고 있는 P2P금융의 인기가 최근 우리나라에까지 번지면서 국내 최초 중금리 전문 기업인 에잇퍼센트도 크게 성장했다. 이 회사의 올 2분기 취급액은 전년 동기보다 200% 증가해 약 250억 원을 기록했다. 회원 수도 18만 명을 넘어섰다.

신용대출 부문에 꾸준히 집중한 결과 올 2분기 월 평균 13%(취급액 기준)의 성장세를 기록했고, 취급액도 248억8000만원으로 전년 동기(124억1000만원)보다 2배로 늘었다. 회원수는 18만1259명으로 전년 동기(5만2695명)에 비해 3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서울 이태원 ‘심야식당’, 천호동 ‘블랑제리 11-17’, 서래마을 ‘더페이지’, 광화문 ‘파워플랜트’ 등 다양한 외식업체와 패스트파이브, 쏘카, 더부스 등 스타트업은 대표적인 에잇퍼센트의 대출 서비스 수혜 기업이다. (끝) / tuxi0123@hankyung.com 출처는 캠퍼스 잡앤조이. 원문은 https://buff.ly/2uzU6M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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