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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야생의 땅 원정대로 떠나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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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지혜 생활경제부 기자) 자연을 좋아하고 모험과 탐험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희소식이 있습니다. ‘지구 마지막 야생의 땅’이라고 불리는 러시아 캄차카 지역으로 떠나는 K2코리아의 ‘어스 키퍼’(Earth Keeper) 원정대를 모집한다고 합니다. 사람들 발길이 닿지 않은 천혜의 자연을 둘러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K2의 어스키퍼 원정대 이벤트는 자연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고 합니다. K2와 세계자연기금(WWF)이 두 번째로 진행하는 자연보전 활동 프로젝트라고 하네요. 이번에 모집하는 어스키퍼 원정대는 러시아 캄차카 지역에서 4박5일 동안 여러 곳을 방문하게 됩니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쿠릴 호수를 방문해 불곰의 생태를 관찰할 예정입니다. 이곳엔 세계 불곰의 20%가 서식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 아바친스카야 활화산에서 화산 주변을 트레킹하고, 블루레이크 국립공원도 찾아갈 예정입니다. WWF를 통해 입장 허가를 받아야만 들어갈 수 있는 곳도 이번에 체험해볼 수 있다고 하네요.

어스키퍼 원정대에 참여하려면 오는 15일까지 K2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신청하면 됩니다. 모집 대상은 ‘자연을 사랑하고 어스키퍼의 약속을 지키는 사람으로, 개인 SNS 계정을 운영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다고 합니다. 어스키퍼의 약속이란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일회용 컵 사용을 자제하며 에너지 절약을 생활화하자는 겁니다. 평소 자연보호에 관심이 많은 사람을 우선 선발하겠다는 취지입니다.

탐사 일정은 8월 20일부터 24일까지 4박 5일입니다. 총 12명을 뽑을 예정이라네요. 참가비는 1인당 35만원으로, 항공편과 숙박, 식사 등이 모두 포함된 금액입니다. 최종 선발된 사람에겐 K2의 재킷과 클린백을 기념품으로 준다네요. 아, 무엇보다 이번 캄차카 원정을 마치면 WWF가 주는 ‘와일드 루트 인증서’를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자연보전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행사에 참가하는 것 자체도 의미가 있고, 또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곳을 탐험해보는 즐거움도 맛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아닐까요? 자세한 내용은 K2 블로그(k2blog.co.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끝) /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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