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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부터 수영복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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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지혜 생활경제부 기자)며칠 내내 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직 6월 초인데 벌써부터 수영복 신제품이 잇따라 출시되는 걸 보면 여름이 코앞으로 다가왔다는 걸 실감하게 됩니다. 휴가 날짜를 못 정한 분들도 많겠지만, 휴가를 기다리는 설레는 마음으로 수영복을 사려는 사람들이 늘어난 겁니다. 특히 긴 소매의 래시가드는 1~2년 전부터 크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몸에 꼭 붙어 날씬해보이는 데다 팔까지 자외선을 차단해준다는 이유에섭니다.

스포츠 브랜드 ‘헤드’는 올 여름 래시가드를 주력상품으로 내놨습니다. 복고 패션 트렌드에 맞춰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키르시’와 협업상품을 개발했다고 합니다. 워터스포츠 컬렉션 ‘M3’는 일반 수영복 디자인보다는 래시가드, 핫팬츠, 레깅스 등 트렌디한 상품들로 구성했죠. 형광색, 커다란 로고, 컬러 블록 등 최신 유행 디자인을 수영복에 적용했습니다. 또 래시가드 안에 비키니를 입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애기 위해 내장캡을 단 래시가드도 출시했습니다. 배를 가릴 수 있는 길이의 래시가드뿐 아니라 섹시하게 살짝 살짝 배를 드러낼 수 있는 크롭형까지 디자인이 다양합니다. 인기 가수 선미를 모델로 기용해 섹시한 느낌을 한껏 강조했습니다.

아쿠아 슈즈도 벌써부터 신제품이 나오고 있습니다. 아웃도어 브랜드 ‘레드페이스’는 바캉스용 ‘로칸 아쿠아 슈즈’를 최근 내놨습니다. 신발 앞에 토캡을 덧씌워 바위가 많은 계곡에서도 신을 수 있다고 합니다. 평소에는 미끄럼 방지용 신발로, 물놀이를 갔을 땐 아쿠아슈즈로 신을 수 있는 제품입니다. 물과 바람이 잘 통하게 제작했다고 하네요.

유아용 수영복도 마찬가지입니다. 가족끼리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는 부모들이 아이용 수영복을 새로 구입하는 시기에 맞춰 6월부터 신제품이 나오고 있습니다. 영국 유아 수영복 전문 브랜드 ‘컨피던스’가 출시한 제품은 전신 수트 타입으로, 모자와 함께 세트로 입힐 수 있죠. 자외선 차단 기능을 갖춰 피부가 예민한 아이들이 입기 좋다고 합니다. 이 원단은 자외선 차단 기능을 갖춘 부드러운 네오프렌 소재로, 두께가 2㎜가량 된다고 하네요. 물놀이를 하면서 체온이 내려가는 것을 막기 위해섭니다. 영국 패션 브랜드 ‘피터젠슨’도 키즈 수영복을 내놓는 등 본격적인 여름휴가를 앞두고 신제품 출시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작년에 샀던 수영복을 입기엔 뭔가 유행에 뒤처지는 느낌이 든다면, 뱃살도 가려주고 자외선도 차단해주는 래시가드를 미리 장만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끝)spop@hankyung.com

오늘의 신문 - 2024.05.18(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