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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①) '인강'으로 관세직 7급에 합격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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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호 인사혁신처 국장) "성명 : 남보라(여) /직급 : 관세직 7급 /소속 : 인천본부세관 인천항휴대품검사관실/ 합격 : 2015년 11월 /임용 : 2016년 7월'

안녕하세요. 저는 2015년 국가공무원 관세직렬 공개채용 시험에 합격하여, 12주간 관세국경관리연수원에서 교육을 받고 약 3개월 간 일선 세관에서 수습생활을 하였습니다. 그 후2016년 7월 인천본부세관으로 임용되어 인천항통관지원과를 거쳐 현재 인천항휴대품검사관실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수험생활을 하면서 지칠 때마다 합격 수기를 찾아보곤 했었는데 제가 어느새 이 글을 쓰고 있으려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저보다 훌륭한 합격 수기들이 많이 있겠지만 현재 관세공무원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라며 몇 가지 적어보겠습니다.

1. 관세직공무원 준비 계기

저는 대학 시절 무역과 국제통상 등에 관심이 많았고, 우연히 친구를 통해 관세공무원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 수입?수출 물품의 통관을 집행하는 관세공무원만의 전문성이 매력적으로 느껴져 시험 준비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2. 시험 준비 과정

저는 학원에 다니는 것이 맞지 않아서 주로 온라인으로 강의를 듣고 혼자 복습하는 식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초반에는 도서관에서 공부했는데 그곳에서 매일 마주치는 수험생들을 경쟁자라 생각하면서 혼자 공부하더라도 느슨해지지 않도록 의지를 다졌습니다.

강의를 한번쯤 듣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지만 강사들에게 너무 의존하지 않도록 과목별로 기본강의만 한 번씩 들었습니다. 강의를 많이 듣지 않기 때문에 평이 좋은 강사와 좋은 교재를 찾기 위해 인터넷 카페와 지인들을 통해 정보를 많이 모았습니다.

또한 수험서는 단권화 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해 한 번 정한 교재는 바꾸지 않고 최대한 회독수를 높이려 노력했습니다. 후반부로 갈수록 공부 분량을 늘리지 않고 그동안 단권화 해놓은 교재를 토대로 전 과목 회독하는 시간을 점차 줄여서 시험 직전 이틀 동안 전체 과목을 다 한 번씩 보고 시험장에 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저는 잠이 많은 편이기 때문에 잠자는 시간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후반부에는 집 앞 독서실을 다니며 오고 가는 시간도 줄이려 노력했습니다. 또한 쉬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에 일주일에 하루는 보고 싶은 예능을 본다던지 맛있는 음식을 사먹으며 스트레스를 해소했습니다.

3. 면접 준비

필기시험 합격 후에는 스터디 모임을 만들어 함께 모여 면접 준비를 했습니다. 제가 사는 지역에는 관세직 합격자가 없었기 때문에 다른 직렬 합격자들과 같이 준비했습니다. 직렬은 다르더라도 면접 방식은 동일하기 때문에 무리 없이 잘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일주일에 2회씩 스터디 카페에 모여 모의 면접식으로 정해진 시간동안 서로 면접관과 응시자 역할을 하며 실전 감각을 익히려 노력했습니다. 기출 면접문제도 공부하고 관세청 사이트에 들어가서 업무자료 등을 다운받아 눈에 익히도록 준비했습니다. 또한 몇 가지 나올만 하다고 생각되는 내용은 실제 면접 상황에서도 긴장하지 않고 대답할 수 있도록 암기했습니다.

4. 직무 수행 과정

저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임용되기 전까지 연수원 교육과 수습생활을 6개월 정도 거쳤습니다. 12주 동안 연수원에서 교육을 받을 때는 관세법, 품목분류, 무역영어, 그리고 각종 행정관련 수업까지 시험 준비를 하면서 접했던 분야도 있지만 새로운 분야에 대한 수업과 매주 치러지는 시험까지, 새로운 수험생활의 연속인 것 같았지만 그 과정에서 직장생활을 함께 해 나갈 동기들과 끈끈한 우정도 쌓고 좋은 추억도 많이 만들었습니다. 또 아, 정말 이젠 내가 관세청의 한 일원이구나라고 느끼는 과정이었고요.

그 후 속초세관에서 수습생활을 했는데 낯설고 먼 곳이라 처음엔 걱정도 많이 했지만, 직원 분들이 모두 가족같이 많이 챙겨주셔서 금방 적응했습니다. 또 속초세관이라는 곳은 전 직원 30여명의 작은 세관이지만 고성남북출입경장이라는 육로, 양양국제공항이라는 하늘길, 그리고 속초항이라는 바닷길, 이렇게 육해공 모두를 관할하는 유일한 세관이라 다양한 업무를 많이 접해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2016년 7월 드디어 임용이 되어 인천본부세관 발령이 나고. 인천항만쪽의 수출입화물과 관련된 업무를 하는 통관지원과라는 부서에서 일하게 되었는데, 임용 첫 날부터 담당 업무가 주어져 실전에 투입되었습니다. 제가 맡은 업무는 수입되는 여러 가지 화물 중 검역에 불합격했다거나 짝퉁물품처럼 시중 유통이 불가한 물품 등은 폐기되는데 그 절차를 총괄하는 업무였습니다.

주변에 열심히 물어가며 담당업무에 익숙해지려 노력했고, 그러던 중 식품검사에 불합격되어 폐기 대상이 된 고추씨를 폐기하는 업무를 진행하던 중 해당 화물의 화주가 기존에 가지고 온 고추씨가 이미 수입통관되었는데도 반출을 하지 않고 있어 이상하다 생각하고 창고를 찾아가 확인해 봤는데, 불합격된 고추씨를 정상통관된 고추씨와 바꿔치기해서 빼돌리려던 걸 적발하게 되었습니다.

국민먹거리와 관련된 중요 사안이고, 입사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이런 사안을 적발하였다는 노력을 인정받아 영광스럽게도 2017년 10월의 인천세관인으로 선정되어 세관장님께 직접 상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지금은 인천항으로 배를 이용해 입국하는 여행객들을 검사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데요, 앞으로 수출입화물을 검사하는 업무, 또 수출입신고가 적정한 지 심사하는 업무, 밀수 적발을 조사하는 업무 등 다양한 세관업무를 맡아보고 그 중 제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업무 분야를 찾아내어 그 분야에서 최고 전문가가 되는 것이 꿈입니다.

현장에서 발로 뛰며 민원인들의 편의를 고려하면서도 엄중한 법 집행을 동시에 수행해야 하는 관세공무원의 역할은 생각보다 녹록치 않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미래가 기대되는 인천항에서 관세 국경을 수호하는 일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5. 전하고 싶은 말

수험생활 동안 관세법을 공부하며 늘 머릿속으로 상상하던 그런 일들을 제가 직접 하고 있으려니 신기하기도 하고 뿌듯하기도 합니다. 저 또한 전국의 수많은 수험생들 중 하나였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공부를 하다 보면 합격할 수 있을지 자신도 없고, 여기서 떨어지면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무섭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제 길은 관세공무원 하나 뿐이라 생각했고, 늘 같은 모습으로 공부하려 노력했습니다. 합격에는 화려한 비법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관세공무원을 꿈꾸는 여러분에게도 곧 합격의 순간이 올 것이라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세관 업무 : 분석업무, 유통이력, 사후심사, 관세협력사업,

일반적으로 세관업무하면 많이 떠올리시는 게 수입, 수출 화물에 대한 검사와 관세 징수 그리고 여행 다녀 오시다 공항에서 여행자 짐을 검사하는 정도일텐데요.

세관에서 하는 업무의 기본은 역시나 수입(여행자가 반입하는 것도 물품의 수입에 해당), 수출을 하는 과정에서 관세를 부과하고 물품이 국내로 들어올 때, 여러 관계 법령에 위반되는 사항은 없는 지 확인을 하는 수출입 통관입니다.

수출입 통관의 한 부분인 우편물, 특송을 통한 개인물품이 국내로 들어올 때도, 집에서 물품을 구매하신 분들은 잘 모르실 수도 있지만 모두 세관통관 절차를 거쳐서 받으시게 됩니다.

수출입 통관 업무에서 파생되는 여러 업무들이 매우 많은데요, 전통적인 세관 업무 이미지 중에 하나인 ‘밀수적발’ 즉 조사업무에 대해서는 많이들 아실 것 같습니다. 그 외에도 배나 항공기가 입출항 할때도 세관에서 입출항 허가 업무, 공항만 감시 업무 그리고 국민 건강을 위해 시중 물품의 원산지 단속과 유통이력 업무도 수행하고 있습니다.

세관이라고 하면 항상 단속, 징수, 밀수 적발 이렇게 다소 딱딱한 업무들을 많이 아시는데요. 기업에 세금을 걷고, 단속하고 이런 일외에도 수출입 기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일들도 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FTA 관련 업무과 AEO 관련 업무가 있는데요. 기업들의 FTA 활용을 돕기 위해, 현장을 찾아다니며 컨설팅을 해주기도 하고 교육과정을 진행하기도하며, 교육을 수료한 학생들과 중소기업과 취업 연계 활동을 하기도 합니다.

aeo는 세관에서 일정기준을 충족한 기업을 대상으로 aeo, 즉 수출입안전관리우수공인 업체로 지정을 해주고, 지정 받은 업체는 우리 나라 관세청과 협약을 맺은 상대국에서 수출입통관에 있어 일정 혜택을 부여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국내에서의 활동외에도 해외에서 우리기업들의 통관애로를 해소하기 위한 여러 가지 활동도 하고 있습니다.

관세청장 회의, 개발도상국 관세당국을 초청하여 연수를 돕는 등 원활한 협력관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해외에 관세관을 파견하여 현장에서 직접적으로 기업을 돕기도 합니다.

이외에도 수입물품의 정확한 품목분류를 통한 과세를 위해, 육안으로 확인이 안되는 물품을 화학적인 방법으로 분석하여 결정하는 중앙관세분석소에서 근무하는 공업직 공무원들도 있고, 감시선박 운용을 위해 일하는 선박직 직원들도 있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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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신문 - 2019.11.20(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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