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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입문자를 위한 ‘미드’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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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이 캠퍼스 잡앤조이 기자) 지난해 봉준호 감독의 <옥자>가 ‘넷플릭스(Netflix)’를 통해 단독 개봉해 화제가 됐다. 넷플릭스는 TV 프로그램, 영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등 다양한 동영상 콘텐츠를 TV, 스마트폰, 컴퓨터 등에서 시청할 수 있는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한다.

넷플릭스 멤버십 회원은 누구나 광고 없이 무제한으로 넷플릭스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으며, 대다수의 이용자가 스탠다드 멤버십을 이용하고 있다. 신규 회원은 1개월간 무료체험이 가능하니 먼저 체험한 후, 자신에게 맞는 서비스를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넷플릭스에 처음 접속하면 수많은 드라마 시리즈와 영화, 방송 프로그램이 추천되기 때문에 어떤 콘텐츠를 봐야할지 고민하게 된다. 이런 이들을 위해 국내에서 찾아보기 힘든 소재이면서도 누구나 재밌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추천한다.

센스8(Sense 8)

배우 배두나가 출연해 화제가 된 <센스8>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워쇼스키 자매가 연출을 맡았다. 서로 다른 문화와 언어를 가진 8명의 사람들이 어느 날 갑자기 텔레파시로 정신이 연결되고 생명을 위협하는 의문의 조직과 맞서게 되는 SF 판타지 드라마다. 텔레파시를 통해 서로가 가진 다양한 능력과 감정을 공유하고 갈등과 의문의 세력에 맞서는 일련의 과정이 섬세하고 치밀하게 짜여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배우 이경영, 차인표, 홍석천 등이 카메오로 출연하니 이들을 찾는 재미도 쏠쏠하다.

지정생존자(Designated Survivor)

유명 미드 <24시>의 키퍼 서덜랜드가 주연을 맡은 정치드라마다. 폭탄테러로 대통령을 잃은 미국을 배경으로 별 볼일 없던 내각 각료인 톰 커크먼이 갑자기 대통령이 돼 혼돈 속의 정부를 책임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지정생존자로 지목된 성실하지만 무능한 장관에서 대통령으로서 미국을 이끌고, 갈등과 테러 세력에 현명하게 대처하는 모습이 속도감 있게 전개된다. 쉽고 명쾌한 진행과 다채로운 에피소드 덕분에 정치에 관심이 없는 시청자도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다.

기묘한 이야기(Stranger Things)

넷플릭스 입문자에게 가장 많이 추천되는 시리즈다. 1983년 미국 인디애나 주를 배경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한 소년이 갑자기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해답을 찾아 헤매던 가족과 친구들, 지역 경찰은 정부의 일급기밀 실험, 공포스러운 초자연 현상, 그리고 미스터리의 소녀가 뒤얽힌 기이한 현상들에 휘말린다. 1980년대 감성을 제대로 살렸고 등장인물 각각의 고유한 캐릭터가 뚜렷하게 그렸다. 초자연 현상, 초능력 등 식상하고 익숙한 소재를 여러 복선과 탄탄한 설정을 통해 신선하게 탈바꿈 시켰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넷플릭스 필름: 고스트 워(Spectral)

넷플릭스에는 자체적으로 제작하는 영화도 있다. 우리가 잘 아는 작품인 <옥자>가 대표적인 예다. <고스트 워>는 SF 스릴러 장르로, 보이지 않는 적의 출현으로 인해 유럽의 거리는 초토화되고, 이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나선 엘리트 특수 작전 부대와 미지의 적이 사투를 벌인다. 보이지 않는 적의 실체에 대한 생각지 못한 반전과 미래 세계관의 다양한 무기, 시가전 등을 선보이며 소품과 CG, 스토리 구성까지 모두 높게 평가 받아 넷플릭스 필름 최고의 흥행작으로 손꼽힌다. (끝) / zinysoul@hankyung.com

오늘의 신문 - 2024.05.03(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