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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확천금을 꿈꾸는 분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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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윤 리더스컴 대표) 요즘 주변에서 비트코인 이야기가 무성합니다. 저한테 혹시 투자하느냐고 묻는 분도 있고, 또 앞으로는 어떻게 될지 전망을 묻는 분도 있습니다.

"절대 고수익에 눈길주지 말라."

군대 생활이 생각납니다. 한 고참이 "야! 1.000원 줄 테니까 과자랑 음료수랑 아이스크림 사오고 500원 남겨와!"라는 말인데요. 비트코인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고수익에 넘어가 돈을 대는 오늘날 가상화폐 투자자들이 바로 그 '못된 고참 심보'라는 의미입니다.

가령 어떤 사람이 1000만원이면 비싼 자동차의 대표 브랜디인 포르쉐를 구입할 수 있다고 한다면, 그 사람을 일단 의심하고 보는 게 맞을 텐데요.

새로운 시장 창출인데 왜 성급히 규제하느냐는 시각도 있지만, 이 시장을 보는 제 생각은 한 마디로 역지사지하라는 겁니다. 조금만 떨어져서 생각하면 논리적이지 않은 곳임을 다들 알지 않습니까?

물론 이 열광적이고 또 혼탁하고 불안정한 시장에서 큰 돈을 번 사람도 있을 겁니다. 그런데 그 사람이 바로 '당신'일까요? 절대로 아니죠. 왜냐하면 이미 이 시장의 생리를 모든 사람들이 알아차렸단 말입니다.

지금처럼 성장 둔화기에 뾰족한 돌파구는 안 보이고 먹고살기 힘들다 하더라도 불로소득을 꿈꾸거나 일확천금을 노리는 것은 절대로 피해야 합니다. 차라리 이 시간에도 부지런히 일하면서 차곡차곡 저축하는 게 유일한 길입니다. 아니면 요즘 장안의 화제인 '그뤠잇'처럼 씀씀이를 줄이는 것이 더 합리적입니다.

부자들이나 성공한 사람들이 돈을 버는 방식 중에 고위험 고수익을 선호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습니다. 가장 안전한 투자를 선호합니다. 다만 진입장벽이 높은 것을 선택할 뿐입니다. 즉, '고투자 안정된 수익'이라고 해야 할까요?

앞의 질문에 답을 해야 할 것 같네요. 비트코인 열풍 즉, 투기는 결코 성공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인생의 지혜이기도 한 말이지만... 설혹 큰 돈을 손에 움켜 쥔다고 하더라도 쉽게 번 돈은 쉽게 나가게 되는 이치가 인생사입니다.

"절대 고수익에 목매지 마세요. 성실한 노동을 하면 저절로 행운도 따라옵니다." (끝)

오늘의 신문 - 2024.04.27(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