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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는 없거든’ 이색 이벤트를 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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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지혜 생활경제부 기자) 어느덧 크리스마스가 성큼 다가왔습니다. 아이들은 산타 할아버지의 선물을 기다리며 몇 밤 남았는지 세고 있을 테죠. 하지만 어른들에게 산타는 너무나 먼 어릴 적 얘기일 겁니다. 그래서 화장품 브랜드 ‘투쿨포스쿨’은 어린이가 아닌 ‘어른이’를 위한 이색 크리스마스 프로모션을 준비했습니다. 이른바 ‘산타는 없거든’ 이벤트입니다.

산타 할아버지에게 선물을 받으려면 울면 안된다, 착한 어린이한테만 선물을 주신다는 건 부모님들의 레퍼토리였습니다. 선물을 받기 위해서라도 아이들은 울먹이면서도 눈물을 삼키곤 했죠. 거짓말을 하지 않고 착한 일을 하려고 애쓴 기억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노력하지 않아도 된다며 ‘산타는 없거든’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투쿨포스쿨은 설명했습니다. ‘나쁜 어른이들’에게도 선물을 주겠다며 위트 있는 이벤트를 연 겁니다.

‘산타는 없거든’ 행사는 간단합니다. 올해 자신이 했던 나쁜 일을 고백하면 선물을 줍니다. 나쁜 어른들을 위한 겁니다. 나이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투쿨포스쿨 매장에 가서 거짓말 탐지기 위해 손을 올린 뒤 올해 자신이 했던 나쁜 일을 고백하면 됩니다. 거짓말 탐지기 판정 결과 진실이라고 나오면, 즉 진짜 나쁜 일을 고백한 거면 2천원, 5천원 할인쿠폰과 함께 인기 제품 5종 샘플키트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 행사는 면세점과 헬스앤뷰티 스토어를 제외한 전국 투쿨포스쿨 매장과 공식 온라인몰에서 25일까지 진행됩니다. 공식 온라인몰에서는 회원가입 후 이벤트 페이지에 올해 한 나쁜 일을 댓글로 남기면 할인쿠폰 2종이 자동 발급된다고 합니다.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5명에게는 문화상품권(5만원권)을 추가로 증정한다네요.

투쿨포스쿨은 또 23일엔 홍대와 신촌에서 ‘투쿨산타를 찾아라’ 게릴라 이벤트를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엽니다. 매장 주변에 있는 ‘투쿨산타’를 찾아서 나쁜 일을 고백하면 샘플과 함께 각종 할인 혜택을 준다고 합니다. 투쿨산타를 찍거나 프로모션 인증샷을 촬영해 #투쿨포스쿨, #산타는없거든 해시태그와 함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총 3명에게 10만원 상당의 투쿨포스쿨 제품을 증정합니다. 마치 착한 일만 해야 할 것 같은 연말, 색다르게 자신의 죄(?)를 고백하면서 선물도 받는 이색 체험을 해보면 어떨까요. 벌써부터 온라인몰에서 별의별 ‘나쁜 일’들이 댓글로 올라오고 있습니다. 산타를 믿지 않는 나이의 아이들도 참여해보면 좋겠네요. (끝) /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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