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제선 없는 유니클로의 다운재킷이 나왔어요

(민지혜 생활경제부 기자) 아침 기온이 뚝 떨어졌습니다. 겨울 코트를 꺼내입은 분들 많으실 텐데요, 올 겨울엔 작년보다 더 추워진다고 하니 벌써부터 걱정이 앞섭니다. 패션업계에서는 두툼한 다운재킷 신제품들을 속속 내놓고 있습니다. 일본 패스트패션 브랜드 유니클로는 봉제선을 없앤 ‘심리스 다운 컬렉션’을 주력상품으로 내놨습니다.

봉제선이 없는 심리스 기술은 일단 겉으로 볼 때 깔끔합니다. 심플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사람들은 심리스 제품을 찾아다닐 정도로 좋아하죠. 유니클로는 심리스 다운 컬렉션을 압착 접착하는 방식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봉제선과 스티치 사이로 내장재가 빠져나가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만큼 보온성이 더 좋아졌다는 얘깁니다. 또 주머니 안감에 후리스 소재를 더해 손을 넣었을 때 따뜻하게 느껴진다고 하네요. 후리스는 유니클로의 베스트셀러 중 하나죠. 짧고 부드러운 털까지 덧대 따뜻하고, 봉제선이 없어 예쁜데 무게도 가볍다는 게 이 제품의 강점이라고 하네요.

심플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트렌드에 맞춰 로고나 무늬 등은 전혀 넣지 않았습니다. 안주머니에는 이어폰 줄을 뺄 수 있는 구멍을 만들어 실용성을 높였습니다. 또 오버사이즈 트렌드를 반영해 무릎까지 내려오는 여성용 ‘심리스 다운 롱코트’도 새로 선보였습니다. 길이가 길기 때문에 더 따뜻하게 입을 수 있고, 부해보이지 않도록 슬림한 실루엣을 살렸다고 합니다. 남성용으로 나온 ‘심리스 다운 파카’는 광택을 없애 세련된 느낌을 강조했고, 남녀 공용인 ‘심리스 다운 코트’는 어떤 옷차림에도 어울리는 디자인입니다.

다운 충전재를 사용했는데도 가격은 10만원대로 책정했습니다. 남성용 14만9000~19만9900원, 여성용 14만9000~16만9000원대입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저렴한 다운재킷, 유행을 타지 않고 입을 수 있는 디자인의 롱다운을 찾고 있다면 유니클로의 심리스 다운 컬렉션도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끝)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