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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국민가방’이 한국에 들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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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부 민지혜 기자) 미국의 유명 가수 레이디가가와 여배우 엠마 스톤이 사랑하는 가방. 바로 영국의 ‘캠브릿지사첼’ 핸드백입니다. 오버사이즈 패션이 유행하면서 여기에 어울리는 단정한 미니백이 트렌드로 자리잡았죠. 심플한 디자인의 미니백은 어느 옷차림에도 어울리는 필수 패션 아이템이기도 합니다. 마치 학생 가방 같기도 하고 서류가방 같기도 한, 집배원이 우편물을 꺼내들 것만 같은 클래식한 디자인의 사첼백을 유행시킨 영국 브랜드 ‘캠브릿지사첼’이 한국에 공식 론칭했다고 합니다.

캠브릿지사첼은 학생용 가방에서 출발했습니다. 창립자 줄리 딘이 두 자녀의 학교 입학을 기념해 졸업 때까지 쓸 수 있는 튼튼한 가방을 직접 만든 것이 그 시작이었습니다. 2008년 한 가정의 부엌에서 시작한 캠브릿지사첼은 1000억원대 매출을 앞둔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했죠. 이 브랜드만 갖고 있는 클래식한 디자인, 100% 수작업으로 완성하는 품질, 튼튼한 가죽과 은은한 색감은 연예인들의 마음도 사로잡았습니다.

테일러 스위프트, 엠마 스톤, 다이엔 크루거 등 유명 연예인들이 사비를 들여 구입하는 브랜드로 유명합니다. 또 명품 브랜드 꼼데가르송, 비비안 웨스트우드 등은 캠브릿지사첼에 손을 내밀어 협업제품(컬래버레이션)을 만들기도 했죠. 클래식한 영국 가방의 매력 덕분입니다.

캠브릿지사첼의 대표 제품은 사첼백. 7인치부터 15인치까지 사이즈가 다양합니다. 이 핸드백은 영국의 명문대 캠브리지에서 학교의 공식 가방으로 지정한 제품이기도 하죠. 100% 천연 소가죽을 쓰는 데다 전부 손으로 만든다고 합니다. 미니 사첼백을 비롯해 미니 푸시락백, 포피백, 새들백, 트래블러백 등도 인기를 끄는 가방입니다. 일반 소가죽과 함께 스크래치에 강한 사피아노 가죽, 에나멜, 악어패턴 등을 두루 사용했습니다.

빈티지브라운과 블랙, 크림슨레드의 인기가 많고 레이싱그린, 프렌치그레이, 머스터드옐로 등 은은한 색감을 찾는 소비자도 많다고 합니다. 미니백은 10만원대부터 시작하고 20만~30만원대가 주를 이룹니다. 신세계(ssg.com), 현대(hmall.com), 갤러리아(galleria.co.kr) 등 백화점 쇼핑몰에서 판매를 시작했고, 11월 1일에는 신세계면세점에도 입점할 예정입니다.

올 가을 트렌치코트에 어울리는 미니백을 찾고 있다면 클래식한 영국 가방도 좋은 선택일 것 같습니다.(끝) /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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