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바로가기

뉴스인사이드

야구장 갈 땐 컬러 선스틱 바르세요

글자작게 글자크게 인쇄 목록으로

(민지혜 생활경제부 기자) 야구와 벚꽃놀이의 계절, 봄입니다. 살랑거리는 봄바람을 만끽하며 좋아하는 야구팀을 응원하고, 시원한 음료수와 간식을 먹는 재미가 참 쏠쏠하죠.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강렬한 햇빛을 조심해야 합니다. 자외선지수가 갑자기 높아지는 계절이기 때문이죠. 벚꽃이 만개한 요즘, 꽃놀이를 갈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봄바람은 기분은 전환시켜줄 지 몰라도 봄 햇빛과 만나면 피부에 아주 안좋은 요소라는 점, 다 알고 계시죠?

그래서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게 아주 중요합니다. 피부를 칙칙하게 만드는 색소 침착을 줄이려면, 또 기미나 잡티가 생기지 않게 하려면 사시사철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줘야 합니다. 특히 봄에는 야외에 나가 자주 덧바를 수 있는 선스틱 제품의 인기가 높습니다. 선스틱 가운데서도 나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컬러 선스틱 제품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출시돼 화제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평소에 쓰기엔 좀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야구장에 가거나 꽃놀이를 갈 때 패션을 완성시켜주는 느낌으로 써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젊은층 사이에서는 페이스 페인팅이 야구장 필수 패션으로 자리잡은 만큼 자외선 차단효과까지 있는 컬러 선스틱이 꽤 인기있을 것 같습니다.

국내 최초의 컬러 선스틱은 아모레퍼시픽의 스포츠 전문 선케어 브랜드 ‘아웃런’에서 출시한 제품입니다. 핑크, 오렌지, 옐로, 민트, 블루 등 톡톡 튀는 상큼한 색상으로 만들었다네요. 야외 페스티벌, 마라톤, 러닝, 서핑, 물놀이 등 다양한 레저활동에 적합한 상품으로 개발했다고 합니다. 자외선 차단지수가 무려 SPF50+, 지속력도 PA+++로 가장 높은 단계입니다. 용량 3g짜리 1개당 가격은 6000원이라고 합니다.

컬러 선스틱이기 때문에 얼굴 전체에 바르는 용도는 아닙니다. 코, 이마, 광대뼈 등 얼굴에서 돌출된 부위, 즉 하이 존으로 불리는 곳에 포인트로 발라주면 됩니다. 이 부위들은 자외선 노출량이 얼굴 다른 부위보다 적게는 2배, 많게는 4배가량 높기 때문에 장시간 야외활동을 할 때 더 신경써줘야 하기 때문이죠. 기미가 주근깨가 생기기 좋은 눈 밑에 포인트로 예쁘게 그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오랜 시간 밖에 있을 때는 2~3시간에 한 번씩 덧발라주면 차단효과를 더 높일 수 있죠.

컬러 선스틱이기 때문에 색을 선명하게 내는 데도 신경썼다고 합니다. 코코넛 씨앗, 코포수아 씨앗, 시어트리 씨앗 유래 버터 등 천연 유래 왁스를 사용해 피부에 잘 밀착되는 제형으로 개발했다고 하네요. 그래서 다채로운 색상을 더 선명하게 표현할 수 있다고요. 물론 화장한 얼굴 위에 덧바를 수도 있습니다. 봄나들이를 떠나는 인파로 주말마다 인산인해를 이루는 요즘, 뮤직 페스티벌이나 야구장에서 나만의 개성을 표현하는 방법으로 컬러 선스틱을 써보면 어떨까요.(끝) / spop@hankyung.com

오늘의 신문 - 2024.09.28(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