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性속의 경제史

(性속의 경제史) 로마의 네로, 두여인의 암투가 부른 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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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부 포파에아와 결혼하기 위해 엄마·아내 무참히 살해

(정화담·성풍속연구가) 네로는 결국 자신을 황제로 만들어준 어머니 아그리피나를 살해한다. 물론 바로 그 어머니로부터 배웠던 독약을 썼다. 네로는 신중한 준비를 거친 다음 음식에 독약을 탔다. 그러나 상대가 누구인가. 아그리피나는 독약에 통달해 있었던 만큼 스스로를 지키는데 충분한 해독제를 상비하고 있었다.

네로는 이번에는 그녀를 뱃놀이에 초대하고 배 밑바닥에 구멍을 뚫었다. 그러나 아그리피나는 이번에도 빠져 나왔다. 아무래도 네로의 제스처가 지나치게 친절하다고 생각한 한수 위의 어머니였다. 역시 자객이 으뜸이었다. 아그리피나는 세네카를 불러 네로가 자신을 죽이려 한다며 상의를 구했으나 『그럴리가 있습니까』라는 위로의 말만 들은 다음이었다.

결국 네로는 해방노예를 자객으로 보내 아그리피나를 살해하고 만다. 아그리피나는 자객들이 나타나자 치마를 벗고 아랫배를 내보이며 『황제를 낳은 내배를 찌르라』며 발악을 했다. 그러나 소용이 없었다. 시체를 확인하러 달려온 네로는 싸늘하게 식어가는 여인의시신을 내려다보며 내 어머니의 몸매가 이리도 아름다웠단 말인가하고 중얼거렸다는 얘기가 전해온다. 두 사람의 여인이 싸웠다. 하나는 네로를 마마보이로 키워내 결국 황제로까지 밀어 올린 아그리피나요 다른 한 사람의 여인은 후에 황제가 된 오토의 아내였던 포파에아였다.

사비나 포파에아는 근대소설에 등장하고 있는 여인들 중 굳이 비교하라면 춘희 같다고나 할까. 철저하게 여인이며 여자라는 점을 충분히 활용해 황제를 점령해 들어간 여자였다. 때로는 요염하게 때로는 정숙한 모습으로 때로는 차갑게 한번씩은 뜨거운 눈빛으로 포파에아는 자신의 집에 들른 네로의 간장을 녹여댔다. 물론 몸을 허락할 리 없다. 이점이 이 여인의 무기였다.

남편이 없는 틈을 타 네로가 집에 찾아오기라도 하면 어떻게 남의 부인을 희롱하느냐며 화를 내고 싸늘하게 돌려 보냈다. 결국 네로는 이 여인과 결혼하기 위해 아그리피나를 죽였다. 더욱이 황후 옥타비아를 죽였다. 옥타비아는 모든 것을 모른 채 했으나 네로로서는 눈엣가시였다. 모친을 살해한 네로는 이번에는 옥타비아와 이혼할 차례였다.

옥타비아는 로마의 여인이었다. 건강하고 정숙하며 인내심이 있었다. 네로는 이 여인에게 결국 간통죄를 뒤집어 씌워 이혼한 다음 결국 살해하고 마는데 그 과정이 장희빈을 주인공으로 하는 야사 조선왕조 5백년 보다도 흥미진진하다. 옥타비아의 하녀들은 차례로 불려나와 고문을 받고 거짓자백을 강요 받았다. 한 충성스런 하녀는 옥타비아의 몸은 고문하는 너희들의 주둥아리보다 깨끗하다며 절규했다.

그러니 옥타비아의 경우를 보면 네로와 갈리귤라를 말한다고 해서 모든 로마가 그랬던 것은 아니다. 어떻든 이 불쌍한 여인은 결국에는 외딴 섬으로 추방된 다음 무참하게 살해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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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신문 - 2019.11.20(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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