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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라이트코인...다양한 가상화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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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흔 한경 비즈니스 기자) 비트코인의 탄생 후 지금도 전 세계에는 하루에 수백 종류의 가상화폐가 만들어졌다 사라지길 반복한다.

현재 존재하는 가상화폐는 무려 700여 종이다. 전체 가상화폐의 90%를 차지하는 비트코인을 제외하면 나머지 가상화폐의 비율은 전체 10% 정도다.

이들을 통틀어 ‘알트코인(Alternative coin)’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규모가 작다고 무시하기엔 이르다. 저마다의 개성으로 무장하고 비트코인의 자리를 넘보는 중이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이더리움(Ethereum)’이다. 2015년 처음 거래되기 시작했는데, 현재 비트코인 다음으로 시가총액(약 1조3000억원)이 많다. 이더리움은 말하자면 비트코인의 블록체인 기술에 유연성을 더한 일종의 ‘비트코인 확장판’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이더리움의 거래 가격은 12.7달러 정도다. 지난해 12월 7달러 안팎에서 거래되던 것과 비교하면 70% 가까이 가격이 뛴 셈이다. 국내에서는 빗썸·코빗·코인원 등에서 거래할 수 있다.

리플(Ripple)은 원화를 엔화로 바꾸거나 엔화를 달러로 바꾸는 등 서로 다른 종류의 화폐 거래에 특화된 가상화폐로 2012년 등장했다. 현재 약 2500억원 규모로 가상화폐 시가총액 3위다. 현재 시세는 0.005달러 정도다.

라이트코인(Litecoin)은 비트코인이 나온 직후인 2008년에 만들어져 ‘비트코인의 아류작’으로 불린다. 채굴 시간이 10분 정도인 비트코인에 비해 4배 빠른 2.5분 정도가 소요된다. 전체 시가총액 2200억원으로 4위에 올라 있다. 현재 시세는 3.83달러다.

현재 이와 같은 가상화폐를 다루는 곳으로는 ‘폴로닉스(https://poloniex.com)’가 가장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전 세계 최대 규모로 107개 정도의 가상화폐를 취급한다.

다만 이와 같은 가상화폐는 아직 시장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은 만큼 위험성이 더 높아지는 게 사실이다. 각각의 가상화폐에 대한 시가총액 정보와 시세 등을 꼼꼼히 따져본 뒤 투자하는 것은 필수다. (끝) / vivajh@hankyung.com \\

*출처=한경비즈니스 110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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