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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진대회부터 해외 취업지원까지…대학 취업 동아리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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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호 캠퍼스 잡앤조이 기자) 취업준비생들 사이 취업 동아리가 인기다. 취업 성공률을 높이는 것은 물론, 각종 지원 혜택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성균관대 인재개발팀에 따르면 지난해 취업동아리 프로그램 참여자의 취업률은 88%였다. 이 대학 전체 취업률 68.3%보다 약 20% 높은 수치다.

취업동아리 학생들의 취업률이 높은 것은 대학의 지원이 한 몫 한다. 성균관대 인재개발팀 측은 동아리 활성화를 위해 인사담당 경험이 있는 학교 선배 출신 기업인을 외부 강사로 초빙해 첨삭지도를 지원했다.

원광대는 취업동아리 경진대회를 운영한다. 원광대는 최근 ‘진로 톡! 톡!’ 취업동아리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창업동아리 경진대회는 희망하는 직무 분야가 같은 재학생이 모여 취업 정보를 공유하고, 취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상에 선정된 ‘Will’ 동아리는 슈피터 자격증 취득과 어학능력 향상을 위한 스터디 활동으로 이번 성과를 거뒀다.

원광대는 동아리 활동이 효율적으로 이뤄지도록 동아리 지도교수제를 시행, 공모전 출전과 선배 멘토링, 어학 공부, 자격증 취득, 취업 박람회 참가 지원을 비롯해 취·창업 전용 스터디룸 제공 등 행·재정적 지원을 하고 있다.

대경대는 해외취업을 목적으로 취업 동아리를 개설했다. 대경대 취업 동아리는 오로지 ‘해외취업과 인턴 십 성공’ ‘글로벌 현장학습’ ‘해외 학기제 성공’을 위해 만들어졌다. 해외로 나가고 싶은 학생이라면 누구나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동아리는 국가별 취업전략, 해외진출사례 등의 스터디 활동을 하며, 대학은 어학프로그램, 외국연수 등을 지원한다.

인제대는 서포터즈 방식으로 취업 동아리를 운영한다. 서포터즈는 취업 프로그램 이용뿐 아니라 청년 고용 정책을 주변 학생들에게 알리고 공유하는 활동을 펼친다. 서포터즈에게는 각종 취업 프로그램 제공 및 활동비가 주어진다.

지자체가 취업 동아리에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경우도 있다. 충북도는 올해 도내 우수 취업 동아리 12팀을 선발해 취업 활동비를 지원했다. 동아리 지원금은 최대 100만 원이다. (끝) / jinho2323@hankyung.com

오늘의 신문 - 2024.05.18(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