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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마음의 소리' 캐릭터가 기내안전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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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은 산업부 기자) 비행기를 탈 때면 항상 보게 되는 영상이 있습니다. 바로 ‘기내 안전영상’인데요. 이 영상에 ‘마음의 소리’ ‘외모지상주의’ ‘노블레스’같은 네이버 인기 웹툰 캐릭터들이 등장한다면 어떨까요?

아시아나항공 계열 저비용항공사(LCC) 에어서울의 기내 안전영상은 바로 이런 ‘웹툰’을 활용했답니다. 네이버 웹툰과 협업해 기내 안전영상을 공동 제작했다는군요. 보통 기내 안전영상은 승무원들이 기내 안전수칙에 대해 설명하는 형태인데요. 이런 고정관념을 개고 색다른 시도에 나선 겁니다.

에어서울은 자칫 지루할 수 있는 기존 틀에서 벗어나 탑승객들이 꼭 알아둬야 할 안전사항을 웹툰으로 재미있게 구성했습니다. 기내 안전영상에 대한 주목도를 높이면서 차별화할 방법을 고민한 결과라고 하네요. 누구나 한 번쯤 읽어봤을 ‘마음의 소리’부터 ‘외모지상주의’ ‘노블레스’ ‘기기괴괴’ 등 네이버 웹툰의 다양한 캐릭터가 비상용 장비, 비상탈출 안내 등을 설명해 줍니다.

이 영상은 총 3분 길이입니다. 에어서울 홈페이지나 유튜브사이트(https://youtu.be/q8oKitSg9EM)에서도 볼 수 있답니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친숙한 웹툰 캐릭터가 나오니 확실히 집중도가 높은 편”이라며 “탑승객 사이에서도 반응이 좋다”고 전했습니다.



요즘 네이버 웹툰에 대한 관심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에어서울은 이 영상이 해외 승객들의 관심을 불러 모으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쩌면 기내 안전영상도 새로운 마케팅 방법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끝) / je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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