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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대 “매주 전교생에게 취업 이메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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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호 캠퍼스잡앤조이 기자) 명지대 학생들은 매주 한 통의 이메일을 학교로부터 받는다. 상시진로시스템을 통해서다. 시스템은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취업준비를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자기학습 프로그램이다. 재학생 전체에게 주 1회 이메일이 발송된다. 명지대는 시스템을 통해 소통하는 취업프로그램을 꿈꾸고 있다. 김기영 명지대 인문 캠퍼스 학생경력개발처장을 만났다.

상시진로시스템이 강점이다.
재학생 전체에게 이메일을 발송하는데, 학년별로 내용이 다르다. 예를 들어 화요일에는 1학년 자기분석, 수요일 2학년 목표수립, 목요일 3학년 직업선택, 금요일 4학년 취업준비 내용이 담긴 이메일이 전송된다. 학생들은 메일 내용에 따라 취업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된다. 수신된 이메일로 진로상담도 신청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쌍방향 진로교육 프로그램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인기 있는 취업프로그램을 꼽자면?
학과별로 진행되는 취업세미나를 꼽을 수 있다. 명지대 3, 4학년을 대상으로 총 15~16주에 걸쳐 진행된다. 처음 8주는 경력개발팀 취업 공통교육이 진행되며, 나머지 7~8주는 학과별로 운영된다. 학과에 맞게끔 동문 상담제, 현직자 특강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학과별로 취업프로그램을 전담하는 교수들이 있다. 교과목으로 운영돼 학생들의 참여율도 높다.

저학년의 관심을 높이기 위한 센터 운영 방식이 있나?
명지대는 저학년을 위해 찾아가는 취업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학생들이 자주 이용하는 공간인 학생회관에 부스를 설치하고 상담을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누구나 편하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1학년 전용 교과목인 ‘진로선택과 대학생활’도 운영 중이다. 사회에 먼저 진출한 선배들이 멘토로 참여해 특강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대학청년고용센터로 지정돼 있다.
명지대는 고용노동부 청년취업지원사업의 일환인 대학청년고용센터로 지정돼 5년째 우수대학으로 평가받고 있다. 고용센터에는 취업 전문 상담사가 항시 상주해 학생 상담을 진행한다.

현장실습 제도는 어떻게 이뤄지나?
현장실습은 본인의 적성 및 능력을 점검하고, 실무경력을 습득할 기회다. 명지대는 국내외 다양한 현장실습제도를 지원하고 있다. 해외 현장실습 지원이 그중에서도 강점이다. 아랍학과 학생들을 위한 중동지역 할랍전문가 양성과정이 특화돼 있다. 해외 현장실습비 중 일부를 대학에서 지원한다.

중견·중소기업을 연계한 채용 시스템이 있나?
중견·중소기으로의 취업을 돕는 취업 성공패키지 사업이 대표적이다. 매년 중견기업연합회 히든챔피언기업 바로 알기 특강도 개최해 학생의 중견·중소 기업 취업을 장려하고 있다.

고시원을 운영 중이다.
명지대 고시원은 법조인 양성반, 회계·세무사반, 공무원반, 관세사반 등이 운영 중이다. 학생들에게는 학습비, 열람실, 장학금, 학습 지도 등이 지원된다. 고시원은 학내 면학 분위기 조성에 도움을 준다.

멘토링 프로그램이 강점이다.
최근에 기업에 입사한 대학 동문을 초청해 간담회를 진행한다. 허심탄회하게 취업에 대한 고민을 나누고 취업 노하우를 전달 받을 수 있는 자리다. 5월에만 이니스프리, 코리아나화장품, 오뚜기 등에 입사한 선배가 참여했다. 한 학기 기준 15회 정도가 열린다.

취업을 앞둔 학생들에게 한마디.
대학에는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알찬 취업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교내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효과적인 구직활동을 하길 바란다. (끝) / jinho2323@hankyung.com

오늘의 신문 - 2024.05.08(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