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바로가기

뉴스인사이드

미국 최고의 직업 1위는 데이터 과학자

글자작게 글자크게 인쇄 목록으로

(뉴욕=이심기 특파원) 올해 미국에서 최고의 직업은 무엇일까. 미국 구인·구직 정보업체 커리어캐스트(CareerCast)는 매년 최고의 직업과 최악의 직업을 선정, 발표한다. 평가방법은 연봉과 성장성, 근무 환경, 스트레스 정도 등 4가지를 기준으로 200개 직업의 순위를 매긴다.

이중 1위는 데이터 과학자. 다양한 분야의 데이타를 분석하고 이를 고객이 원하는 형태로 가공하는 일이다. 빅데이터가 전 산업의 화두로 떠오르면서 다양한 분야에 걸쳐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중위소득은 연봉 12만8240달러로 소득도 빠르게 늘고 있다.

2위는 통계학자로 중위소득은 연봉 7만9990달러로 집계됐다. 성장 전망도 34%로 가장 높다. 다양한 통계분석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각종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가 생기고 있다는 분석이다.

3위는 정보보안 분석가로 중위소득은 연봉 8만8890달러. 성장성은 18%. 클라우드 컴퓨팅 등 새로운 산업이 발전하면서 정보 보호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관련 전문인력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다.

4위는 청력분석사로 중위소득이 연봉 7만3060달러에 달한다. 다소 생소한 분야지만 인간 수명이 증가하면서 건강관리와 관련한 직업군의 각광받고 있는 트렌드를 반영한 조사결과로 해석된다. 성장 전망도 29%로 높다. 5위는 초음파 검사자로 평균 연봉이 6만2540달러. 인간의 수명이 늘면서 수요가 늘고 있는 직종이라는 점에서 4위와 비슷하다.

6위는 수학자로 중위소득이 연봉 10만3720달러에 달한다. 현재 숫자가 많지 않지만 수요가 급속히 늘고 있는 직종이며 연봉 역시 그에 맞춰 빠른 속도로 오르고 있다. 성장전망도 21%로 높다.

7위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중위소득은 연봉 9만7990달러. IT인력에 대한 수요는 경기불안 등 외부요인에 영향을 받지 않고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컴퓨터 기술의 발달과 함께 각광받는 직업이 되고 있다.

8위는 컴퓨터시스템 분석가로 중위소득은 연봉 8만2710달러. 대부분의 근로자들이 컴퓨터를 통해 일을 하면서 조직의 업무효율을 높이기 위한 전문가들이 효용이 커지고 있다. 9위는 언어병리학자로 중위소득은 연봉 7만1150달러다.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언어장애 환자가 늘면서 이를 치료하고 분석하는 전문적인 인력의 수요가 늘고 있다.

10위는 보험계리인으로 중위소득은 연봉 9만6700달러. 헬스케어 산업이 커지고, 보험산업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수요가 늘고 있는 직종이다. /sglee@hankyung.com

오늘의 신문 - 2024.11.26(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