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보다 음식이 색다르다는군요. 제주도 호텔들은 사용하는 재료부터 다릅니다. 하얏트리젠시제주의 테라스카페는 다음달 1일부터 말고기로 만든 요리를 선보입니다. 아시안 스타일의 세트 메뉴와 웨스턴 스타일의 코스 요리 등 두가지입니다. 아시안 세트(8만8000원)는 한라마 타타키를 곁들인 봄 샐러드, 도미회와 전복, 인삼을 곁들인 한라마 갈비찜, 말고기 육회, 보리 비빕밥 등이 포함됩니다. 웨스턴 코스(6만6000원)는 한라마 타르타르, 표고버섯 볼로벵, 딱새우 케이크 등의 전채음식과 제주 당근 벨루테 수프, 말고기 소스를 곁들인 메밀 파스타, 쇠고기 안심구이 등으로 구성됩니다.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에서는 다음달 1일부터 4월 말까지 제주의 향토 음식과 식재료들을 이용한 ‘해비치의 봄은 느리다’ 행사를 진행합니다. 제주 향토 음식점인 ‘하노루’에서는 제주 푸른콩장, 제주 흑우, 다금바리 등으로 만든 세 가지 코스 메뉴를 선보입니다. 뷔페 레스토랑 ‘섬모라’ 에서도 댕유지, 꿩엿, 오분자기, 한라산 고사리, 흑우 등으로 만든 음식과 디저트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켄싱턴제주호텔은 제주의 토속 음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보말을 이용한 메뉴를 선보입니다. 보말은 피를 맑게 해주고 비만 예방에 좋은 건강 식품으로 알려져있습니다. 한식당인 돌미롱에서는 보말을 이용한 육수에 전복, 새우, 한치를 곁들인 해물 보말 칼국수와 100% 메밀로 만든 제주도식 수제비인 해물 보말 조배기를 맛볼 수 있습니다.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게 도와주기도 합니다. 제주신라호텔은 레저·엔터테인먼트 전문가 ‘G.A.O.(Guest Activity Organizer)’와 함께하는 한라산 트레킹, 스노우 슈잉, 감귤따기 등 다양한 활동을 제공합니다. 한라산 트레킹을 신청하면 트레킹에 필요한 물품을 넣은 배낭, 스틱, 아이젠, 장갑은 무료로 대여해 주고, 아웃도어 자켓과 등산화는 유료로 빌려줍니다. (끝)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