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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기' 취업깡패는 옛말? "SKY 기계공학과도 지난해 취업난에 헐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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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태윤 산업부 기자) “상위권 대학의 이공계생 취업도 힘들어졌습니다”

서강대학교 취업지원팀 최성욱과장의 지난해 채용시장에 대한 분석입니다. 최과장은 ‘배(조선)·철(철강)·수(해운)’산업이 휘청이면서 관련 대표기업인 현대중공업, 포스코, 현대상선 등이 채용을 줄이면서 기계공학과 학생들의 취업이 힘들어 졌다고 합니다.

통상 취업시장에서는 취업이 잘되는 3대 이공계학과를 ’전·화·기‘라고 부릅니다. 이 3개 전자·전기공학, 화공학,기계공학과는 한사람이 3~4군데 합격하여 골라간다고 해서 ‘취업깡패’라는 별칭이 붙기도 합니다.

하지만, 관련산업의 불황이 취업깡패들에게도 큰 영향을 끼친것이라는 것이죠. 최과장은 기존에는 문사철 등의 인문계 출신들의 취업이 어려웠다고 하는데 이젠 그 여파가 이공계생에게도 서서히 밀려오고 있다고 합니다. 그는 상위권 대학들이 이 정도라면 지방 사립대는 말할수 없을 정도로 취업난이 심각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최과장은 8년전 SK계열사에서 인사업무를 하다가 서강대 교직원으로 자리를 옮겼다고 합니다.

전통적으로 서강대는 경제·경영학과가 강해서 지난해 하반기 은행권 공채에서는 100여명이 합격했습니다. 올 2월 졸업생이 700명임을 감안하면 엄청난 숫자인 셈이죠. 서강대 입학생은 1700명인데 졸업유예 등으로 인해 상하반기 졸업을 나눠서 많이 하게 되어 그렇다고 합니다.

서강대 취업지원팀은 이번 방학중 취업준비생을 위해 공공기관 입사를 위한 NCS집중코스(직업기초능력검사) 3일과정, 현대차 마케팅 직무토크쇼(15일), 취업캠프 6일코스, 1~2학년 취업스타트, 취업스터디 운영법, 동문선배와의 간담회(문화컨텐츠 기획자, 사진작가 등)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끝) /tru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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