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 이날 오전 7시46분, 부산은 태종대와 해운대에서 7시32분에 해가 떠오른다. 해맞이 명소인 강릉 정동진은 오전 7시38분51초, 제주 성산일출봉에서는 7시36분7초에 일출이 시작된다. 강릉보다 서쪽인 성산일출봉에서 해가 더 빨리 뜨는 이유는 겨울철에는 해가 정동쪽이 아니라 남동쪽에서 뜨기 때문이다.
일출시간은 해발 고도 0m를 기준으로 계산하기 때문에 높은 산에 오르면 더 빨리 해를 볼 수 있다. 해발 고도 100m에서는 해당 지역 예상 일출시간보다 2분 먼저 해가 떠오른다. 인천과 충남 당진에서는 오전 7시47분 우리나라에서 가장 늦게 첫 해를 맞는다.
2015년의 해가 가장 늦게 지는 곳은 전남 신안군 가거도로, 12월31일 오후 5시39분53초까지 지는 해를 볼 수 있다. 육지에서는 전남 진도군 가학리로, 오후 5시34분52초에 해가 진다. 전국 각지의 일출·일몰 시간은 한국천문연구원 천문우주지식정보 홈페이지(http://astro.kasi.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끝) /kunt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