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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저커버그가 북한 동영상을 페이스북에 올린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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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이호기 IT과학부 기자)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12일(현지시간) 자신의 페이스북에 ‘360도 동영상’을 선보였다고 밝혔는데요. 360도 동영상은 화면을 마우스로 움직여 다양한 각도에서 피사체를 볼 수 있도록 한 콘텐츠입니다.

저커버그는 “마치 지금 보고 있는 동영상 속에 들어가 있는 것 같은 새로운 경험을 즐길 수 있다”며 “몰입도를 한 차원 더 높인 기술의 진보”라고 소개했습니다.

저커버그는 이와 함께 360도 동영상 한 편을 올렸는데요. 바로 지난달 북한 평양에서 열린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 열병식 취재 장면이었습니다.

미국 ABC뉴스가 찍은 이 영상은 열병식에 동원된 평양 주민들이 저마다 인공기를 흔들며 일사불란하게 광장을 행진하는 모습을 담고 있는데요. 마우스로 동영상을 이리저리 돌려보면 이 광경을 카메라로 촬영하는 해외 취재진들과 경호원, 그리고 VIP석에 앉은 귀빈 등 다양한 풍경을 360도 파노라마로 볼 수 있습니다.

저커버그는 “앞으로 더 많은 360도 동영상을 페이스북을 통해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며 “기술의 발전이 이 같은 콘텐츠의 제작을 더욱 쉽게 만들고 있다”고 했습니다. 저커버그가 360도 동영상 출시 기념 첫 콘텐츠로 북한을 선택한 게 흥미롭네요. 저커버그가 올린 북한 동영상은 다음 링크(https://www.facebook.com/zuck/videos/10102472128331801)에서 볼 수 있습니다. (끝) /hg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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