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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양각색 수능선물 돌린 대기업 CEO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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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은 산업부 기자) 오는 12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두고 삼성, LG, LS 등 주요 대기업 경영진이 임직원의 수험생 자녀들에게 격려 메시지와 선물을 보냈다. 기업마다 선물은 각양각색이지만 최고경영자(CEO)가 쓴 편지를 함께 보낸 점은 같았다. 임직원 자녀의 대입 준비까지 신경쓰는 섬세한 ‘공감경영’이 재계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는 분석이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지난 8일 올해 수능을 보는 임직원 자녀 200여명에게 편지와 찹쌀떡, 마카롱으로 구성한 선물세트를 보냈다. 한 사장은 편지에서 “초초하고 손에 아무것도 잡히지 않아 불안하겠지만 자신감과 차분함을 갖고 최고의 컨디션으로 시험에 임하라”며고 격려했다. 그는 “대입 준비 과정은 끝이 아니라 인생의 새로운 시작이라는 생각을 갖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라”는 조언도 덧붙였다.

이윤태 삼성전기 사장은 수능 수험생인 임직원 자녀들에게 CEO 편지와 화과자를 선물했다. 이 사장의 편지에는 “임직원 모두의 힘찬 기운을 가득 담아 응원을 보낸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광원 LS엠트론 사장도 “학업에 매진하느라 고생이 많다”는 격려 편지와 함께 합격을 기원하는 의미의 엿을 전달했다.

이 밖에 LG전자는 800여명의 임직원 자녀에게 각 사업본부장의 응원 편지와 함께 텀블러, 담요, 수정테이프 등 수험생들이 시험장에서 쓸 수 있는 물품을 선물했다. (끝) /je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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