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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살아난 공룡 '쥬라기 월드' 압도적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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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운 한경 텐아시아 기자) 다시 살아난 공룡이 ‘메르스 공포’를 이겨냈다. 메르스 확산으로 인해 극장가에 사람이 없을 거란 예측을 이겨냈다. 2015년 24주차(6월 12~14일) 극장가는 ‘쥬가리 월드’를 위한 자리였다.

15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쥬라기 월드’는 1,290개(1만 9,947회) 상영관에서 153만 1,427명(누적 180만 8,914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모든 면에서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했다. 13일 47.3%, 14일 42.8%의 좌석 점유율로 이 부분에서도 선두에 섰다. 상영 점유율은 13일 45.8%, 14일 46.6%로 과반에 육박했다. 오히려 개봉 첫 주 200만 관객을 돌파하지 못한 게 아쉽게 느껴진다. 아마도 영화사 측에서는 ‘메르스 변수가 없었다면’이란 아쉬운 상상을 하고 있을지도.

‘샌 안드레아스’ ‘매드맥스:분노의 도로’ ‘스파이’가 나란히 2~4위에 자리했다. ‘샌 안드레아스’는 627개(8,909회) 상영관에서 28만 5,788명(누적 146만 4,746명)을 기록했다. 전주보다 4,000회 가량 상영 횟수가 줄면서 60.5%(43만 8,627명) 관객이 감소했다.

‘매드맥스’는 414개(4,878회) 상영관에서 13만 9,110명(누적 368만 1,125명), ‘스파이’는 384개(4,290회) 상영관에서 12만 5,638명(누적 221만 4,205명)을 각각 동원했다. 두 작품은 근소한 격차로, 하락할 때도 사이좋게 동반 움직임이다. 감소율도 ‘매드맥스’가 49.6%(13만 6,987명), ‘스파이’가 49.7%(12만 4,358명)으로 비슷하다.

한국 영화 중에서는 ‘간신’이 가장 좋은 성적이다. ‘간신’은 255개(1,653회) 상영관에서 3만 1,887명(누적 108만 2,766명)으로 5위를 유지했다. 한국 영화 중 가장 좋은 순위지만, 절대적인 관객 수는 확 떨어진다.

7위부터는 1만 명 이하의 성적이다. 11일 개봉한 ‘꼬마 유령’은 개봉 첫 주 176개(613회) 상영관에서 9,392명(누적 1만 597명)으로 7위에 올랐다. 또 ‘엘리펀트 송’은 49개(296회) 상영관에서 5,235명(누적 6,959명)으로 개봉 첫 주 10위에 랭크됐다. (끝)

사진. UPI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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