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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진 블록버스터 '샌 안드레아스' 내달 3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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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우 한경 텐아시아 기자) 초대형 재난 블록버스터 ‘샌 안드레아스’가 6월 3일로 개봉일을 확정했다.

‘샌 안드레아스’는 지구를 멸망시킬 수도 있는 샌 안드레아스 단층에서 규모 9의 대지진이 일어나면서 모든 것이 무너지는 상황을 다룬 초대형 재난 블록버스터로 ‘대지진’이라는 현실성 있는 소재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화의 제목이자 배경이 되는 ‘샌 안드레아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를 관통하는 지층으로 1906년 약 1,400명의 사상자를 낸 샌프란시스코 대지진 등 지진이 잦은 곳이다.

실제로 지질학자들이 향후 30년 안에 규모 9의 대지진 ‘빅원(Big One)’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하는 지역이다. 최근 네팔 지진이나 후쿠시마 지진, 칠레 지진, 캘리포니아 지진 등 실제로 지금 전 세계적으로 자주 발생하고 있는 지진으로 인해 벌어질 재난의 상황을 그려내 더욱 현실적으로 다가온다.

‘샌 안드레아스’는 고전 재난 영화의 클래식한 멋을 따르면서 오늘날의 3D 기술과 첨단 기술을 이용해 극사실주의를 구현했다. CGI가 대거 등장하지만 또한 훨씬 많은 장면이 실제 액션으로 이뤄졌다. 휘어진 도로, 부러진 다리, 불타는 도시와 붕괴하는 건물, 대규모 도미노처럼 쓰러지는 건물들을 표현하기 위해서 1,300개가 넘는 장면에 시각효과를 활용했다. 또한 호주 세트장에 약 570만 리터의 물을 넣을 수 있는 수중 탱크를 만들었는데 이는 호주에서 영화를 목적으로 제작한 탱크 중 최대 규모다.

최첨단 컴퓨터 그래픽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제까지 등장했던 모든 재난 영화들의 크기를 넘어서는 역대급 재난 블록버스터의 등장을 알린다. 자연재해 앞에 전 지구가 초토화되는 상황 속에서 일어나는 가족의 사투까지 드라마적인 재미까지 담았다.

지진은 이제 영화 속에서만의 일이 아니다. 미국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지진이 빈번히 일어나고 있어 더욱 현실적으로 다가온다.

‘샌 안드레아스’의 제작진은 실제로 일어났던 재난을 영화화하면서 액션과 드라마가 더욱 심화된 각본을 만들어냈다. 영화 속 이야기 전부가 사실에 기반한 건 아니지만 실제 사건에서 벗어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지진학이 등장하는 서사는 영화의 큰 뼈대가 됐고 재난 상황의 틀을 잡고 맥락을 형성했다. 대규모 재난과 개인적인 감정의 조화를 통해 액션과 스케일, 드라마를 모두 담았다. 관객들이 단순히 사건을 목격하는 게 아니라, 인물에 동화되어 각자의 관점을 대입할 수 있도록 사실적인 인물을 그린다.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드웨인 존슨, 핫 라이징 스타 알렌산드라 다드다리오, 모델 출신의 배우 칼라 구기노, 한국계 배우 윌윤리 등이 출연하는 ‘샌 안드레아스’는 6월 3일 2D, 3D, 4DX, super 4D로 개봉한다. (끝)

사진. 영화포스터

오늘의 신문 - 2024.05.20(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