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간) 미국 특허상표청(USPTO)에 따르면 구글은 지난 2012년 2월 이 같은 특허를 출원했습니다.
이 인형은 장착된 장비를 통해 사람의 말을 듣고, 고개를 돌려 사람 눈과 마주칠 수 있습니다. 미리 녹음된 메시지로 대답도 할 수 있죠. 또 블루투스나 와이파이 등으로 다른 전자기기와 정보를 주고받거나 조작할 수도 있습니다. 사물인터넷(Iot)을 이용한 일종의 '지능형 리모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과 대화하는 인형은 프라이버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인형을 통해 수집된 대화 등 일상생활 데이터는 인터넷을 통해 전송되거나 보관되기 때문에 누군가 이를 채어가 악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등장하게 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짜릿한데요. 22일(현지시간) CNN머니 보도에 따르면 구글은 "이 특허는 연구개발팀이 구상한 여러 아이디어 중 하나일 뿐"이라며 "제품으로 개발돼 판매될 지는 불확실하다"고 밝혔습니다. / skyu@hankyung.com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