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LA영화제 다큐 경쟁부문 진출

(황성운 한경 텐아시아 기자) 진모영 감독의 다큐멘터리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가 LA 영화제 다큐멘터리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6일 LA 영화제 홈페이지에는 개막작인 폴 웨이츠 감독의 ‘그래마’를 비롯해 장편영화 74편과 단편영화 60편 등의 라인업이 공개됐다. 이 중 진모영 감독의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가 다큐멘터리 경쟁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지난해 11월 개봉돼 전국 480만 관객을 모으는 등 역대 다큐멘터리 흥행 최고 기록을 세웠다. 해외 영화제에서도 노부부의 사랑과 진심이 통할지 관심이 쏠린다.

최근 ‘Hot Docs 2015’에 초청돼 영화제를 찾은 진모영 감독은 페이스북을 통해 “북미 혹은 전세계 관객들은 ‘님아’를 보면서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직접 살필 수 있었고, 그들도 우리와 똑같이 반응했고, 똑같은 것을 궁금해 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장건재 감독의 ‘한여름의 판타지아’가 세계 장편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올해 21회를 맞은 LA영화제는 오는 6월 10일부터 18일까지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된다. (끝)

사진. 아거스필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