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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는 사람은 짧고 굵게 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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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하늘 디지털전략부 기자) "뿌린 대로 거둔다"는 말이 있지요. 업무에 관해서 이를 기계적으로 해석하면 "오래 일할수록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결론을 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뿌리느냐'도 중요합니다.오래 일하는 것보다 짧고 굵게 일하는 게 성공의 비결이라는 연구결과가 이를 보여줍니다.

미국 인터넷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플로리다주립대 K.앤더스 에릭손 교수가 심리학 분야 최고 저널 중 하나인 '사이콜로지컬 리뷰(Psychological Review)'에 게재한 논문을 소개했습니다.

논문 결론을 간단히 말하면 "짧은 시간동안 강렬하게 일하는 게 오래 일하는 것보다 효율적"이라는 겁니다.

연구팀은 바이올린 연주자들을 우수 학생/좋은 학생/음악교사의 세 그룹으로 나눴습니다. 그리고 하루동안 자율적으로 연습하라고 했습니다. 시간별로 연습에 얼마만큼의 시간을 사용했는지를 나타낸게 위의 표입니다. X축이 시간, Y축이 비율입니다.

보시다시피 우수한 학생들은 점심시간 전까지 집중적으로 연습했습니다. 점식식사 후에는 오후 4시에 다시 강도높은 연습에 들어가기 전까지 푹 쉬었죠. 반면 다른 학생들은 하루종일 꾸준히 연습했습니다. 일정한 목표를 정해두고, 이를 위해 휴식을 취했다는게 우수학생과 평범한 학생의 차이점이었습니다.

논문 저자들은 음악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도 비슷한 습관을 가지고 있었다고 지적합니다. 유명 소설가들은 하루 중 아침 네 시간만 집필에 사용하고 나머지 시간울 쉬고 회복하는데 썼다고 합니다. 이 사실이 알려진 뒤로 소설가들은 오랜 시간이 걸리는 작품을 쓸 땐 하루 중 일정시간만 작업에 들어갔다는군요.

적게 일하고 높은 수입을 올리는 방법을 소개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4시간'의 저자 티모시 페리스도 책에서 비슷한 조언을 합니다. 그는 20대80의 법칙으로 알려진 '파레토 원칙'을 강조합니다. 20%의 시간에서 80%의 결과가 나온다는 겁니다.

집중하고 몰입하세요. 그럼 짧은 시간에 많은 걸 이룰 수 있을 겁니다. /skyu@hankyung.com (끝)

오늘의 신문 - 2024.06.26(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