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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상반기 공채 팁 "본인만의 이력을 표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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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석 한경 잡앤조이 기자) "다양한 경험을 원한다. 서류전형은 상대평가이기 때문에 본인만의 이력을 표출하는 게 좋다. 자신이 지원 분야에 왜 적합한지를 자기소개서에 자세히 풀어 써 달라."

14일 오후 4시 서울 흑석동 중앙대학교 법학관 대강당에서 아모레퍼시픽그룹 2015년 상반기 신입사원 공채 설명회가 열렸다. 아모레퍼시픽 인사담당자는 강당을 가득 매운 200여 명의 취업준비생에게 공채 지원 팁을 전했다.

아모레퍼시픽에 입사하기 위해서는 자소서에 지원 직무와 관련된 자격증, 경험, 활동사항 등을 빠짐없이 적어주는 게 좋다. 활동내역 등이 없다면 학부 시절 지원 직무와 관련된 수업 경험 등을 녹여주면 된다.

회사 관계자는 "스펙이 전부는 아니지만 영업 분야의 경우 직무 특성상 인턴 경험을 선호한다"며 "글로벌 마인드를 가진 인재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서류전형에서는 직무 단위별 자격사항 충족 여부 등을 확인한다. 지원자의 직무 적합성과 조직가치 적합도를 검토한다. 따라서 자소서는 기본적으로 직무 중심으로 작성하는 게 좋다. 지원자의 경험이나 강점을 적을 때에도 직무와 연결해 적어주면 좋다. 지원자가 얘기하고 싶은 부분을 솔직·명확하게 밝히는 게 중요하다.

아모레퍼시픽그룹 상반기 신입·인턴 사원 공채 접수 마감기한은 오는 20일이다.

모집부문은 연구직, 일반직, 디자인, 마케팅/영업관리 등 4개 분야다. 디자인, 마케팅/영업관리 분야에서 80여 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연구·일반직 등 전문 분야에서는 20명 이상을 뽑는다. 총 100여 명을 채용할 전망이다.

전형절차는 서류전형-기업가치검사(인적성검사)-1차면접-2차면접-3차면접 순이다.

1차 직무면접에서는 자기소개서를 기반으로 회사와 지원자가 잘 맞는지를 평가한다.

2차 역량면접에서는 PT면접과 심층면접을 동시에 진행한다. PT면접의 경우 문제지가 주어지면 지원자가 답을 제시하거나 의견을 생각해 발표하는 형식이다. 화법을 통해 지원자의 설득력과 논리력, 사고체계 등을 평가한다.

3차 임원면접은 인성면접과 직무면접이 이뤄진다. 지원자가 회사에 들어와 화합할 가능성이 있는지, 역량을 발휘할 수 있을지를 평가한다.

디자인・마케팅・영업관리 직군의 경우 채널부스터(Channel Booster)제도로만 채용한다. 채널부스터는 회사 측이 지난 2013년 상반기 채용부터 도입한 제도다.

인턴으로 두 달간 근무하며 총 네 차례의 면담을 거쳐 최적의 직무를 찾아주는 방식이다.

채널부스터 전형절차는 서류전형-기업가치검사(인적성검사)-역량면접-인턴십-최종면접 순이다.

채널부스터로 합격하면 7・8월 2개월 동안 직무교육과 현장실습으로 구성되는 인턴실습을 마친 뒤 최종면접을 거쳐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공통 지원 자격은 4년제 대학교 기졸업자 또는 2015년 8월 졸업예정자다. 공인영어 필기시험성적(TOEIC, TEPS, TOEFL 등)과 영어 말하기(OPIc, TOEIC Speaking)성적 두 가지를 보유한 경우 점수에 상관없이 지원할 수 있다.

지원서 접수는 아모레퍼시픽 채용사이트(http://recruit.amorepacific.co.kr)를 통해 가능하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의 대졸 초임 연봉은 3,000만 원대 중반이다. 회사 관계자는 "성과급 등을 더하면 4,000만 원대 중반을 형성한다"고 전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52% 증가한 5,638억 원이다. 매출액은 25% 증가한 3조 8,740억 원, 당기순이익은 44% 증가한 3,851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 기준 1인당 평균 급여액은 7,280만 원이다. (끝)

오늘의 신문 - 2024.06.26(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