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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화 국회의장이 존 베이너 美 하원의장에 준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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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모 워싱턴 특파원) 정의화 국회의장이 미국 워싱턴을 방문했습니다. 2차대전 종전 70주년및 광복 70주년을 맞아 한·미 의회간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서입니다. 정 의장은 4일(현지시간) 저녁 워싱턴DC 인근의 한식집 우래옥에서 한국 특파원들과 만찬 간담회을 갖고 존 베이너 미 하원의장과 에드 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 등과의 면담 결과를 설명했습니다.

정 의장은 베이너 의장을 만나 “한국 국회는 동북아 평화를 위한 협력과 역사인식, 한반도 비핵평화 통일을 위한 결의문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미 의회도 함께 결의문을 만들자”고 제안했습니다. 이에 베이너 의장은 “좋은 아이디어다. 함께 노력하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습니다.

베이너 의장은 골프를 아주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정적’인 오바마 대통령과도 종종 골프회동을 가지기도 합니다. 정 의장은 이런 베이너 의장에게 한국산 칼러 골프공 3박스를 선물했다고 합니다. 베이너 의장이 아주 좋아했다고 합니다.

한국과 미국의 국회 수장이 회동을 한 것은 김원기 국회의장 시절 이후 10년 만이라고 합니다. 정 의장은 베이너 의장에게 2011년 이후 중단된 한미의원 격년회의를 재개해 매년 양국 의원들이 워싱턴과 서울을 오가며 교류를 강화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정 의장은 한미동맹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의원 외교도 중요하다면서 앞으로 양국간 의원 교류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했습니다. (끝)

오늘의 신문 - 2024.05.04(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