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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JK-윤미래-비지, 프로젝트 그룹 MFBTY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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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석정 한경 텐아시아 기자) 한국 힙합계의 살아있는 전설 타이거JK, 윤미래, 비지(Bizzy)가 결성한 프로젝트 그룹 MFBTY가 1년 6개월 만에 완전체로 돌아온다.

타이거JK, 윤미래, 비지(Bizzy)의 MFBTY는 오는 3월 19일 그룹 결성 후 첫 정규앨범을 발매하고 가요계에 컴백한다.

MFBTY로의 컴백은 지난 2013년 발매한 MFBTY의 미니앨범 ‘살자(The Cure)’ 이후 1년 6개월 만이다. 이들의 귀환은 2015년 가요계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 앨범에는 한국 가요계의 다양한 신에서 활약 중인 굵직한 선후배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전해진 바처럼 지난 2013년 가요계에 데뷔한 방탄소년단의 리더 랩몬스터를 비롯해, 다양한 음악 장르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뮤지션들이 MFBTY를 위해 한 자리에 모인다. 음악이라는 공통 분모를 기반으로 완성도 높은 음악적 성과를 일궈낼 대한민국 대표 뮤지션들의 하모니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내 팬이 당신들의 팬보다 낫다(My Fan Better Than Yours)’의 줄임말인 MFBTY는 지난 2013년 타이거JK, 윤미래, 비지(Bizzy)가 모여 결성됐다. 멤버 각자의 음악 스타일을 잠시 내려놓고, 세 사람이 무대 위에서 가장 즐거울 수 있는 음악을 만들어보자는 일종의 ‘음악적 일탈’에서 출발한 프로젝트 그룹이다.

이들은 힙합, 일렉트로, 프로그레시브 등 다양한 장르가 혼재된 실험적인 구성부터 감미로운 보컬과 흡입력 있는 멜로디 등 대중성까지 두루 갖춘 음악을 선보이며 가요계에 신선한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하는 사람뿐 아니라 듣는 사람도 듣기에 편하고 즐길 수 있는 음악을 지향한다.

MFBTY는 데뷔곡이라고 할 수 있는 ‘스위트 드림(Sweet Dream)’을 시작으로, 지난 2013년 공개한 미니앨범의 타이틀곡 ‘살자’ 등 발표하는 곡마다 온라인 음원차트 1위를 휩쓰는 기염을 토했다. MFBTY의 멤버 윤미래, 타이거JK, 비지(Bizzy)가 함께 한 윤미래의 솔로곡으로 지난해 12월 발표된 ‘엔젤(Angel)’ 역시 여러 음원차트 정상을 밟으며 이들의 저력을 증명했다.

이 중 ‘스위트 드림’은 국내 가요계를 섭렵한 것은 물론, 뮤직비디오로 국경을 초월해 세계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미국 내 저명한 음악 전문 사이트인 빌보드에도 대서특필되며 큰 관심을 모았다.

또한, MFBTY는 지난 2013년 프랑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의 음악 마켓인 미뎀(MIDEM)에 한국 대표로 참석해 쇼케이스를 갖기도 했다. 이 공연이 끝난 후 미뎀 대표 브루노 크로레(Bruno Crolet)는 자신의 트위터에 MFBTY를 다룬 기사를 링크하며 감동을 드러냈다. 미뎀 세일즈 매니저 기욤 크리스폴리 역시 “동양의 아티스트가 백인 관객의 손을 들게 하는 장면은 과거에 볼 수 없었다. 최고의 무대였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타이거JK, 윤미래, 비지(Bizzy)는 지난해 음악 레이블 필굿뮤직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현재 필굿뮤직에는 타이거JK, 윤미래, 비지를 중심으로 일렉트로닉 뮤직신에서 활동 중인 DJ, 아트 디렉터, 비주얼 디렉터 등이 소속돼, 음악만이 아니라 문화 전 영역에서 활동하는 새로운 형태의 문화 레이블로 성장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윤미래의 솔로곡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 필굿뮤직은 MFBTY의 신보로 2연타석을 노린다.

앞서 윤미래는 지난해 12월 8일 3년만에 솔로곡 ‘엔젤(Angel)’을 발표했으며, 이 곡은 발매 3달여가 된 현재까지 차트 상위권을 지키며 롱런하고 있다. (끝)

사진제공. 필굿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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