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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FF의 선택' 신연식 감독, 봉준호-홍상식 뒤잇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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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우 한경 텐아시아 기자) 홍상수, 장률, 봉준호에 이어 신연식 감독이 전주국제영화제(JIFF)가 선택한 시네아스트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2000년 출범해 전주국제영화제의 간판 프로젝트로 자리매김한 ‘디지털 삼인삼색’은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아메리카 등 대륙을 넘나드는 명 감독들의 실험적인 중·단편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묶어 선보여 왔다.

대한민국 감독으로는 2004년 봉준호 감독이 CCTV 화면을 통해 비춰진 부조리한 삶의 모습을 담은 ‘인플루엔자’를 선보였으며, 2009년 옴니버스 영화 ‘어떤 방문’으로 정식 개봉했던 홍상수 감독의 ‘첩첩산중’, 2013년 이방인이라는 공통 주제로 탄생된 장률 감독의 첫 번째 다큐멘터리 ‘풍경’등 세계가 인정한 시네아스트 감독들이 참여했다.

그 명맥을 이어 독자적인 영화 세계를 구축한 신연식 감독, 박정범 감독이 장편영화 제작 프로젝트로 개편된 ‘디지털 삼인삼색 2014’를 통해 주목할 만한 신작을 선보였다.

그 중 먼저 국내 개봉 소식을 알린 신연식 감독의 ‘조류인간’은 전세계 영화인이 주목하는 ‘디지털 삼인삼색’ 프로젝트답게 모스크바, 함부르크 등 세계 도처의 영화제로 뻗어나가며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다.

‘조류인간’은 15년 전 사라진 아내를 찾기 위해 미스터리한 여정을 떠나게 된 한 소설가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독립영화, 상업영화를 넘나들며 연출, 제작, 배우 발굴 등 다방면에서 새로운 시도와 모험을 추구하고 있는 신연식 감독의 신작으로 ‘러시안 소설’의 궤를 잇는 또 한편의 읽고 싶어지는 영상 문학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끝)

사진. 영화 포스터

오늘의 신문 - 2024.11.11(월)